[모닝투데이=조지영 기자]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본부장 한기진)는 제18호 태풍 ‘미탁(MITAG)’ 북상에 따라 2일, 본부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비상대비체제에 들어갔다.
경기지역본부는 태풍 북상에 대비해 배수시설을 사전정비하고 상습 침수지역 등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 관내 저수지 112개소와 배수장 53개소의 가동상태를 점검하고 공사현장 127개소에 대한 위험시설 정비와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2일 현재 제주도와 전남 일부 지역에 태풍특보가 발효중이며 특보지역은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경기지역본부는 시설물담당 전직원이 비상근무를 실시하며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배수시설 관리와 순찰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그리고 1일 파주 양돈농가에서 10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으로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해당 지자체와 협력해 방역과 거점초소 근무인력 지원 등을 통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한기진 본부장은 “본격적인 수확기를 앞두고 태풍으로 인해 경기지역 농업인들이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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