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투데이=이복영 기자]서울 대학로에서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았던 황혼의 로맨스를 담은 연극 ‘늙은 부부이야기’가 오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오는 11월 12일(화), 11월 13일(수) 오후 7시 30분 이틀간 공연 될 예정이다.
‘늙은 부부이야기’는 배우자와 사별한 후 외롭게 살던 두 사람이 노년의 나이에 만나 서로 사랑하게 되고, 이별하기까지의 과정을 담담하게 풀어낸 2인극이다.
이 작품은 2003년 초연된 작품으로, 그해 한국연극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한국연극 BEST 7’에 선정되며 호평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후 오영수, 이순재, 양택조, 사미자, 성병숙, 예수정 등 명배우들이 거쳐갔고 정종준, 사미자가 출연한 2014년 공연을 끝으로 원작자의 연출로는 공연되지 않았었지만 2019년인 올 해, 원작자인 위성신이 5년만에 직접 연출을 맡아 다시 공연을 올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박동만’ 역으로 문화관광부 장관을 역임한 김명곤과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던 정한용이 맡았다. ‘이점순’ 역으로는 배우 차유경, 이화영이 연기하며 다양한 작품에 출연한 이들의 출연은 관람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고령화 사회 속 ‘신(新) 중년’들이 펼치는 사랑의 모습을 유쾌하게 그려 낼 연극 「늙은 부부이야기」의 티켓 가격은 전석 2만원으로, 7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공연에 관한 문의는 홈페이지(www.osan.go.kr/arts) 또는 전화(☎031-379-9999)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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