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수원시를 대표하는 축제 ‘수원화성문화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2020~2021년도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됐다.
2018년·2019년도 문화관광축제에서 각각 유망 축제·우수 축제로 선정됐던 ‘수원화성문화제’는 3년 연속 선정됨으로써 우수성을 높이 인정받았다.
올해 평가에서 수원화성문화제는 ▲축제의 기획·콘텐츠 우수성 ▲축제 홍보, 시설·인적 인프라 등 운영의 우수성 ▲축제 지속가능성 ▲축제의 효과성(관광활성화 기여도) 등 모든 항목에서 골고루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제56회 수원화성문화제’는 지난 10월 3~6일 4일 동안 화성행궁, 행궁광장 등 수원화성 일원에서 ‘인인화락(人人和樂), 여민동락의 길’을 주제로 열렸다.
이번 축제에서는 미디어아트 진찬연 ‘한중록 1795’, 폐막 공연 ‘야조’ 등을 비롯한 47개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은 73만 9000여 명에 달했다.
특히 ‘선택과 집중’으로 시민 반응이 좋았던 프로그램은 남기고, 호응이 저조했던 프로그램은 과감하게 폐지하는 새로운 시도를 했다.
여기에 전문가 컨설팅까지 더해 한층 수준 높아진 ‘수원화성달레길’, ‘굿파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 조선 시대 저잣거리 분위기를 살린 특색 있는 디자인 부스를 설치·운영했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상권과 연계한 사업 ‘함께 가게’ 등을 추진했다.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수원화성문화제는 앞으로 2년 동안 한국관광공사가 지원하는 국내·외 홍보·마케팅과 축제 운영에 사용할 수 있는 사업비(국비) 등을 지원받게 된다.
김기배 수원시 관광과장은 “수원화성문화제는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특색 있는 대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해를 거듭할수록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2020년 10월에 열리는 ‘제57회 수원화성문화제’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관광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1995년부터 전국 지역축제 중 우수한 축제를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기존에는 대표·최우수·우수 축제 등을 구분해 지정했지만 올해부턴 등급 구분 없이 35개 축제를 선정해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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