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투데이=이복영 기자]코로나19 검사 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진단 관련 물품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화성시 한 기업이 바이러스 전용 검체 채취 수송배지를 기탁하며 구원투수로 나섰다.
정남면 백리에 위치한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노블바이오(대표 백계승)는 17일 화성시에 코로나19 검체 수송배지 5,000개(약 1천1백만 원 상당)를 기탁했다.
수송배지는 코(비인두)나 목(구인두)에서 채취한 도말물을 전문검사기관으로 온전한 상태로 송부하기 위해 사용되는 바이러스 전용 3중 수송용기다.
5,000개는 화성시의 현재까지 검체 의뢰가 약 200여 건임을 고려하면 인근 자치단체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만큼의 상당한 수량이다.
시는 수송배지를 관내 선별진료소를 비롯해 경기도 인근 자치단체 등에 배분할 계획이며, 진단검사 확대에 대비 자치단체간 협력체계 구축도 강화할 계획이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관내 제조기업의 따뜻한 손길에 대단히 감사하다”며, “시민, 기업, 행정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협력한다면 이번 사태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에 취약한 노인, 저소득자,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마스크 45만7천매와 손 세정제 18,000개를 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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