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대 경기도의회 의장단 전·후반기 이·취임식 개최

장현국 의장, 핵심기조 ‘디딤돌 의회’ 내걸고 후반기 본격 돌입

이복영 기자 | 기사입력 2020/07/10 [14:28]

제10대 경기도의회 의장단 전·후반기 이·취임식 개최

장현국 의장, 핵심기조 ‘디딤돌 의회’ 내걸고 후반기 본격 돌입

이복영 기자 | 입력 : 2020/07/10 [14:28]

▲ 장현국 의장과 진용복·문경희 부의장 등 후반기 의장단이 이·취임식 직후 수원 협충탑을 참배했다.     © 모닝투데이

[모닝투데이=이복영 기자] 장현국 의장(더민주ㆍ수원7)이 이끄는 제10대 경기도의회 후반기가 디딤돌 의회를 핵심기조로 내걸고 새 출발을 알렸다.

디딤돌 의회에는 도민과 의원을 든든하게 뒷받침하며, 도민행복과 의정활동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경기도의회는 10일 오전 10시 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10대 경기도의회 의장단 전·후반기 이·취임식을 실시하고, 후반기 의회 일정에 본격 돌입했다.

이날 이·취임식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짐에 따라 불필요한 부대행사를 최소화한 가운데 엄숙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장현국 의장은 취임사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와 남북관계 경색 국면으로 어려운 시기에 의장이 된 만큼, 희망을 만들고 도민 행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전국 17개 광역의회와 연대해 진정한 자치분권의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장현국 의장은 참여존중 의회 소통공감 의회 도민중심 의회 등 세 가지 의회상()을 후반기 의회 비전으로 제시한 뒤 구체적 설명을 이어갔다.

그는 먼저 참여존중 의회와 관련해 “‘모든 민원은 의회로 통한다는 말을 들을 수 있는 도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특히 현장의 정책공약 프로젝트를 일관성 있게 추진해 참여가 행복이 되는 기분좋은 변화를 일으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소통공감 의회에 대해서는 소통이 없으면 고통이 되고, 공감이 확산돼야 민주주의가 더 건강해진다면서 의원들이 도민의 대리인으로서 다양한 현안을 더 잘 파악하고 대안을 내놓을 수 있도록 적극 소통하고,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스마트 의정환경으로 바꿔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민이 주인되고, 주인의 결정권이 많아져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지는 가운데 행복이 커질 수 있도록 힘 쓰겠다도민중심 의회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장현국 의장은 디딤돌 의장이 되겠다는 약속을 재차 피력했다. 그는 어렵고 불편한 걸림돌을 걷어내고,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는 디딤돌이 되겠다의원이 자랑스럽고, 공직자가 자긍심을 느끼는 경기도의회의 역할을 이끌어내겠다는 말로 취임사를 마쳤다.

이와 함께 지난 9일 공식 임기를 마친 송한준 전 의장은 이임사를 통해 후반기 의장단이 의원별 정책공약을 확실히 마무리하고, 20대 국회에서 무산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을 통과시키는 데 도 온 힘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원기·안혜영 전 부의장도 후반기 의회 의장단을 중심으로 경기도의회의 위상이 더욱 공고해지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장현국 의장, 진용복·문경희 부의장 등 후반기 의장단과 박근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송한준 전 의장 등 전반기 의장단, 도의원 및 의회사무처 직원 등이 참석했다. 참석 인원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60명 이내로 제한됐다.

장현국 의장과 진용복·문경희 부의장 등 후반기 의장단은 이·취임식 직후 수원 협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장현국 의장은 현충탑 방명록에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가슴에 새기며 한반도 평화의 밀알이 되겠다는 글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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