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청 전경     ©모닝투데이

[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수원시가 어려운 이웃의 시원한 여름나기를 지원하고 있다.

시는 15일 폭염에 취약한 저소득층 600가구(장안구 161, 권선구 201, 팔달구 154, 영통구 84)를 대상으로 냉방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폭염 기간(7~8월) 무더위쉼터 운영이 축소된 상황에서 저소득 취약계층이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1가구당 5만 원씩 총 3천만 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2019년 저소득층 에너지 복지지원 사업’을 통해 벽걸이 에어컨을 지원받은 가구(기초생활수급자 중 중증장애인 등 거동 불편자)와 저소득 다자녀 가구 등 중위소득 120% 이하 대상자 중 폭염 피해가 우려되는 취약계층, 이밖에 올해 동 행정복지센터 지원을 받아 에어컨을 설치한 가구 등 냉방비 지원이 필요한 소외계층이 해당된다.

사업비 3천만 원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수원시에 지정 기탁된 성금(민간후원금)으로 마련됐으며, 오는 17일까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냉방비 지원이 필요한 가구를 발굴해 동별 대상자 명단을 취합한 후 7월 31일까지 세대별 계좌로 입금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