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수원군공항 바로알기 주민간담회'가 29일, 병점에 있는 아시아다문화소통센터 회의실에서 열렸다. 그물코평화연구소, 더큰이웃아시아, 화성시민신문, 화성여성회, 화성환경운동연합, 화성YMCA, 화성민주시민교육네트워크 등에서 함께 준비한 이날 간담회에는, 동탄, 병점, 봉담, 향남 등 화성 전역에서 시민 30여 명이 참석했다. 1부에는 장동빈 경기생명평화회의 사무처장의 '수원군공항 현황'에 대한 발제, 박혜정 화성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의 '화성습지 현황'에 대한 발제가 각각 진행됐고, 2부에는 지역별로 3모둠으로 나눠 자유로운 간담회가 이어졌다. 간담회에 함께 한 홍성규 화성노동인권센터 소장은 "몇몇 정치인들에 의해 일방적으로 강행됐던 '수원군공항 화성 이전' 이슈는 이미 우리 시민들의 민주적인 항의로 더이상 현실성이 없어진 상황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이른바 '군공항법 개정안'에 대해 "집권여당 5선 의원이라는 사람이 전반적인 국정을 통찰하며 고민하기보다 사적인 정치적 이익만을 위해 민주주의 일반원칙을 짓밟는 '누더기 법'을 다시 발의한 것에 대해 극히 분노스럽다. 즉각 철회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주민간담회는 '단순한 찬반과 갈등을 넘어서는 건강한 공론화의 토대를 만들자'는 취지로 준비됐으며,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매달 한 차례씩 간담회를 계속 이어가 11월에는 그간의 내용을 총괄하는 '주민종합간담회'까지 예정하고 있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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