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해경, 차타고 무인도 들어갔다가 고립된 3명 구조

4일 오후 3시경 화성시 농섬...밀물에 고립 바닷길 막혀 구조 요청

신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0/08/04 [16:11]

평택해경, 차타고 무인도 들어갔다가 고립된 3명 구조

4일 오후 3시경 화성시 농섬...밀물에 고립 바닷길 막혀 구조 요청

신지현 기자 | 입력 : 2020/08/04 [16:11]

 

▲ 고립자 구조자가 민간해양구조선에 탑승하는 모습/사진=평택해경     ©모닝투데이

 

[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평택해양경찰서(서장 이상인)는 4일 오후 3시경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매향리에서 약 1해리(약 1.8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농섬에 차량을 타고 들어갔다가 고립돼 구조를 요청한 A씨(남, 43세) 등 3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A씨 등 3명(남성 2명, 여성 1명)은 이날 오후 12시 50분께 차량을 이용하여 농섬에 들어갔다가 미처 육지로 빠져나오지 못해 오후 2시 10분쯤 평택해양경찰서로 구조 요청을 했다.

신고를 접수한 평택해양경찰서는 평택해경 대부파출소 연안구조정 1척과 해안순찰팀, 평택해경 평택파출소 해안순찰팀, 평택해경 구조대 구조정, 경비정 1척, 민간해양구조선 1척 등을 현장으로 출동시켰다.

현장에 도착한 평택해경 대부파출소 해안순찰팀(민간해양구조선 탑승)과 평택해경 구조대는 오후 3시 고립자 3명을 구조 완료했다.

구조를 요청한 3명이 탑승한 차량은 농섬에 고정 조치를 완료했으며, 이날 저녁 견인 차량에 의해 육지로 이동할 예정이다.

구조된 3명은 민간해양구조선에 탑승해 오후 3시 30분 경기도 화성시 고온항에 도착했다.

평택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여름철에는 서해안 섬과 갯벌에 들어갔다가 바닷물이 차올라 고립되는 경우가 많다”며 “섬과 갯벌에 들어갈 때는 반드시 밀물과 썰물 시간을 확인하고, 일찍 서둘러 육지로 돌아와야 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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