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0분경 구리시 교문동 813번지 편도 4차선 도로에 깊이 4~5m, 지름 15m 가량의 땅꺼짐이 발생했다. 다행이 지나는 행인이나 차량이 없어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바로 옆이 대단지 아파트여서 주민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번 땅꺼짐은 지하철 공사 하부 작업 중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토사가 빠져나갔고, 지하매설물이 일부 내려앉으면서 상수도관을 눌러 생긴 것으로 구리시는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수도관이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터지면서 물이 솟구쳐 토사를 쓸고 나간 뒤 공간이 생긴 것으로 안다"면서 "시간이 지나며 도로 상부가 침하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구리시는 덤프트럭과 중장비를 동원해 흙메우기 작업 등 긴급 복구작업을 진행했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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