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보건소, 얼굴 없는 천사가 감사의 편지와 성금 놓고 가

전달받은 기부금은 저소득 건강취약계층을 위해 경기도 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

신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0/09/24 [12:40]

하남시보건소, 얼굴 없는 천사가 감사의 편지와 성금 놓고 가

전달받은 기부금은 저소득 건강취약계층을 위해 경기도 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

신지현 기자 | 입력 : 2020/09/24 [12:40]

▲ 익명의 시민이 놓고 간 기부금과 편지/사진=하남시     © 모닝투데이


[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하남시 보건소에 신분을 밝히지 않은 익명의 시민이 886170원이든 기부금 봉투와 편지를 놓고 간 훈훈한 사실이 알려졌다.

 

24일 시에 따르면 며칠 전 한 시민이 코로나19 방역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보건소 직원을 위해 써달라는 내용의 손편지와 함께 기부금이 든 봉투를 보건소 입구에 놓고 사라졌다고 밝혔다.

 

기부자는 편지를 통해 에어컨도 없는 야외 진료소에서 무겁고 무더운방호복을 입고 희생하는 의료진과 직원 여러분들이 진정한 이 나라의 영웅이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정말 힘들지만 이렇게 응원해 주시는 시민들이 계셔서큰 힘이 된다, “전해 주신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리고, 전달 받은 기부금은 좋은 곳에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시 보건소는 기부금을 경기도 공동모금회에 전달, 저소득 건강취약계층 등 17명에게 지정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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