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공간복지대상은 기초자치단체들의 숨겨졌던 공간복지 구현사례를 발굴하고 지방행정에서 공간복지 정책을 확산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오산시가 운영하는 ‘징검다리교실’은 시설을 보유한 대표자가 공간을 제공하면 수요자인 시민이 플랫폼을 통해 학습 공간을 요청하고, 시에서는 대표자와 수요자를 연결하고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평생학습관이 없는 오산시는 2017년부터 우리 집 앞 10분 거리에 위치한 공공·민간시설의 유휴공간 200여개소를 징검다리교실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시민들은 이 사업을 통해 공공·민간시설의 유휴공간을 편리하게 이용하고, 그 결과 징검다리교실은 공간공유와 공유경제를 활용화시킨 평생교육 프로젝트 사업으로써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징검다리교실은 작년 한 해 동안 총 6,226회, 14,650시간, 41,824명의 오산시민이 오산백년시민대학 물음표학교, 느낌표학교 수업과 평생학습동아리, 각종 학습모임 등으로 활용했다.
올해는 징검다리교실에 대한 시민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장애인 편의 학습공간 ‘징검다리교실 VR(가상현실) 제작사업’을 추진하고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평생학습축제의 새로운 모델인 ‘징검다리교실 이웃축제’를 실시해 1,000여명이 참여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징검다리교실은 시민중심, 시민참여를 기반으로 지역사회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한 공유경제를 실현하고 있다. 징검다리교실에서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시민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지역의 학습공간이 되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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