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정사무감사에 앞서 지난 9월 18일 발생한 수원시 자원순환센터 화재와 관련해 조무영 수원시 제2부시장은 “재활용 처리에 불편을 겪은 시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고 말문을 열며 “사고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자원순환센터 운영을 원점에서 재점검하고, 국비, 배상금을 최대한 확보하여 복구비용에서 시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등 자원순환센터가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현구(더불어민주당, 매탄1·2·3·4동) 위원장은 “집행부에서는 이번 사고를 반면교사로 삼아 다시는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화재예방에 철저를 기해줄 것”과 “수원시 자원순환센터가 빠른 시일 안에 복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유재광(국민의힘, 율천·서둔·구운동) 의원은 “수원시 자원순환센터 복구비용에서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보험료 청구의 법률적 검토”를 요청했다. 덧붙여 “새롭게 복구되는 자원순환센터는 화재 예방과 화재 발생 시 즉각 대응 및 야적이 되어있는 폐기물을 신속하게 반출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 해줄 것”을 주문했다.
윤경선(진보당, 금곡·입북동) 의원은 “아이스 팩, 낙엽, 폐현수막 등 실제로 자원화 할 수 있는 것들이 쓰레기로 소각 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하며 “다른 시·도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수원시의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했다.
최인상(국민의힘, 파장·송죽·조원2동) 의원은 “신축·재개발·재건축 등으로 수원시의 인구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에서 청소업체도 늘어나야한다”며 “청소업체가 추가되어 결정 고시되는데 1년 정도 소요되는 만큼 이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와 준비”를 요청했다.
황경희(더불어민주당, 파장·송죽·조원2동) 의원은 “청소업무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서 수원시 44개동에서 근무하는 환경관리원의 근무시간에 대한 통일된 기준을 마련해 줄 것”과 “재활용품에 대한 분리배출이 중요한 만큼 시민 홍보, 특히 외국인에 대한 지도에 철저를 기해 달라 ”고 당부했다.
문병근(더불어민주당, 권선2·곡선동) 의원은 “영통구 소각장의 기간이 도래했음에도 불구하고 미래비전에 대한 정책적 설계가 이루어지지 않은 부분에 대해 아쉽다”라며 “수원시의 쓰레기 처리 문제에 대해 장기적 시각에서 큰 그림을 그려달라”고 주문했다.
영통구 소각장 문제에 대해 홍종수(국민의힘, 영화·조원1·연무동) 의원도 집행부의 소극적인 대응을 꼬집으며 “수원시와 지속되어 온 대립구도의 관계를 주민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서 풀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채명기(더불어민주당, 원천·영통1동) 의원은 수원시 자원회수시설 주민지원협의체의 수의계약, 학자금 지원 등의 문제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채 의원은 “잘못된 걸 알면서도 환수조치 하지 않은 것이 문제다”라며 해당 부정 수급 관련 내용에 대한 환수 조치를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주민지원협의체의 역할을 명확하게 정립해 투명하고 깨끗하게 운영되도록 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시환경위원회는 27일 도시개발국을 끝으로 2020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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