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중대물빛공원 생활오수 유입?

수차례 민원 넣었지만 '광주시 뒷짐만' 주장 제기
시민, "오수에 포함된 인 성분으로 녹조 확산된 것"

신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1/10/11 [12:32]

광주 중대물빛공원 생활오수 유입?

수차례 민원 넣었지만 '광주시 뒷짐만' 주장 제기
시민, "오수에 포함된 인 성분으로 녹조 확산된 것"

신지현 기자 | 입력 : 2021/10/11 [12:32]

[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경기 광주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중대물빛공원’에 생활오수가 유입되면서 저수지 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지만 광주시의 뒷짐 행정으로 시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는 것. 

 

농업용수로 사용하기 위해 1957년 만들어진 ‘흥중(중앙)저수지’를 광주시가 산책로와 생태공원으로 조성하면서 주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중대물빛공원'은 지난여름 높은 기온에 비까지 적게 내리면서 녹조가 가득했다. 단순히 ‘기온 탓’이라고 생각할 수 있었지만 이를 유심히 살펴본 한 시민은 '원인은 다른 곳에 있다'고 판단했다.

 

광주시의회 5대 의장을 지냈던 김영훈 씨는 한 일간지와의 통화에서 “생활오수가 저수지로 흘러들어 녹조가 생기게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 배수 펌프장으로 보이는 곳에서 오수가 쏟아져 나와 저수지로 유입되고 있다./사진=독자제공 영상 갈무리     © 모닝투데이


김 전 의장의 말을 종합해 보면 인근 지역에서 발생한 오수가 저수지 밑으로 자연적 배수가 돼야 하나 고개를 넘지 못하기 때문에 이곳에 임시 저장 후 펌핑을 해 줘야 하는데 시에서 펌프 가동을 게을리 하면서 오수가 넘쳐 흐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현장에는 오수 저장고로 보이는 곳에서 오수가 마치 폭포처럼 쏟아져 저수지로 흘러들어가는 것이 확인됐다.

 

김 전 의장은 “(오수가 역류하는 것이)오래 됐는데 시에 민원을 여러 번 넣어도 시정이 되지 않다가 이번에 우리에게 걸리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광주시의 입장을 들으려 했으나 개천절 연휴 탓에 자세한 내용은 확인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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