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인터뷰] 수원특례시의회 이재식 부의장

신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2/09/27 [18:33]

[기획 인터뷰] 수원특례시의회 이재식 부의장

신지현 기자 | 입력 : 2022/09/27 [18:33]

▲ 홍제언론인협회와 인터뷰를 진행 중인 이재식 수원특례시의회 부의장     © 모닝투데이


[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상전벽해(桑田碧海)’

뽕나무밭이 푸른 바다로 바뀐다는 뜻으로 세상이 몰라볼 정도로 변한 것을 의미한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라는 우리 속담과 같은 맥락이다.

자고 나면 산이 없어지고, 자고 나면 아파트가 세워져 있는 요즘과는 거리가 먼 이야기일 수 있다.

그 강산이 두 번 변하는 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시민을 위해 봉사를 펼쳐오고 있는 기초의회 의원이 있다.

바로 수원특례시의회 이재식(더불어민주당·세류1, 세류2, 세류3, 권선1) 부의장이다.

이재식 부의장은 지난 2002613일 열린 제3회지방선거에서 제7대 수원시의회 의원으로 당선된 후 8, 9, 10, 11대에 이어 수원특례시 원년인 2022년 제12대에 이르기까지 무려 20년이라는 세월을 공약은 주민과의 약속이라는 신념 아래 지역의 참일꾼으로 시민을 위해 열심히 봉사해 왔다.

이재식 부의장이 긴 시간 동안 선택을 받아온 이유는 자신이 내세운 공약을 실천하며 주민과의 약속을 지켜온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제8회전국동시지방선거 공약에서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인프라 구축부터 크게는 수원 군공항 이전 본격 추진을 약속한 이재식 부의장.

그가 그리는 수원특례시의 발전상과 군공항 이전을 위한 대안은 어떤 것이 있는지 들어봤다. [편집자 주]

 

▣부의장으로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사이의 의견 차이 등은 어떻게 풀어갈 계획인지

부의장으로서 중요한 역할 중의 하나는 의원 간 소통화합을 이끌어 내서 상생과 협력을 의회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당적에 상관없이 동료의원 한분 한분의 의견을 경청하고, 공정하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의견 차이를 조율해 나감으로써 소통의 가교역할을 하는 부의장이 되겠다.

의원들도 초선의원들은 입성은 하셨지만 잘 모르는 게 많다 그분들이 여야를 떠나서 22명인데 다 같이 의원 생활을 할 수 있게 뒷바라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의원은 하나이다. 당과 당이 갈라져서 선거때만 틀리지 의원 생활은 모두 똑같다. 초선이나 민주당이나 국힘이나 의견을 나눈다.

협치로 의회를 이끌어 나가겠다.

 

▣시의회 청사 이전의 기대감은?

특례시로 명칭만 부여받았지 혜택은 없다.

지금 조직이 다른 타도시 예를 들어 울산시에 비하면 열악하다.

시행규칙이나 혜택이 많이 다르고 부족하게 돼있어 앞으로 조례개정이나 정부의 협조를 바라며 열심히 뛰고 있다.

아직 까지는 하고 싶은 일을 못 하고 있다.

처음 초선 때, 사실 청사 상임위원회가 13개 있을 시, 13개의 상임위원장에 앉으면 다른 사람이 앉을 수 없었다. 다른 의원들은 들어가지도 못하고 밖에서 서성거리고 있었다.

청사를 짓자는 얘기가 나왔지만 후반기 들어서면서 집행부에서 청사를 아직까지 지을 능력이 못 되니 보류를 하자는 목소리를 냈고 당시 시민 복지예산을 늘리기 위해 보류됐다.

이후 상임위원실을 늘릴 수 있었다.

현재 21실로 쓰고 있는 것도 감지덕지지만 의회 청사를지어야 한다는 점은 확실하다.

다행히 내년 11월 달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02년에 입성하면서 초선으로 들어왔는데

현장을 누볐다. 민원을 처리 하느라 카메라를 메고 다니며 4년 동안 필름 현상해 놓은 게 큰 박스로 가득 찼다. 덕분에 최고 시의원으로 뽑혔다.

제일 즐거웠던 것은 민원을 해결해줬을 때 그분이 찾아와서 고맙다는 말을 했다. 여기저기 수없이 민원을 제기해도 안 된 민원을 시의원이 해결했을 때 그때가 기뻤다.

하지만 민원을 해결할 때는 절차가 있다.

길을 보수해달라고 요청한 주민은 당장 동사무소에 가서 민원을 제기하지만 직원은 나와보지도 않고 주민이 불믄을 토로할 때 내가 현장에 나가 직접 사진을 찍고 집행부에 건네주면서 조사를 요청하기도 한다. , ‘탁상행정 하지 말라는 싫은 소리도 했다.

예산이 없다고 핑계를 대지만 유지보수를 위한 예산은 항상 있기때문에 해결해 줘야 하는 것이 맞다.

이번에 부임한 부시장에게도 탁상행정을 하면 안 된다면서 현장 행정으로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

 

▲ 홍제언론인협회와 인터뷰를 진행 중인 이재식 수원특례시의회 부의장     © 모닝투데이

 

6선까지 오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

어려운 질문인데 처음에 시작했을 때부터 낮은 자세로 귀를 기울이고 또 주민과 같은 곳을 바라보고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 , 실천하고 있다.

동 하나에 단체가 10여개가 된다. 내가 맡은 동이 4개이니 40개가 넘는 단체가 있는데 이 단체들의 회의에 모두 참석해 민원이 있는지 물어본다.

시의원을 뽑았으면 부려 먹어야 한다. 통장들이 지역의 민원에 대해 사진을 찍어 전송해주면 그것을 해결해주다보니 통장 회의 때 의원이 해결해줬다고 얘기가 나왔고 그게 표가 되고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현재는 여당이지만 다수당이 되면 의장도 할 수 있지만 이번에는 출마를 안 하려 했다. 그런데 지역의 여론과 국회의원들이 한 번 더 열심히 해보라고 밀어줬기에 가능했다.

선거기간에는 운동화 2켤레가 닳았다. 아침 5시부터 저녁 11시까지 돌아다니면서 민심을 읽었다.

 

▣ 군공항 이전의 답보상태를 어떻게 극복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수원 군공항은 안전문제, 지역주민들의 피해상황 등을 고려할 때 반드시 이전이 필요한 상황임에도 이전부지 주민들의 반대로 답보상태에 빠져 있다.

결국 군공항 이전사업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이전부지 주민들을 설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본다. 군공항 이전 추진과정에서 이전부지 주민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공론화 과정 등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첨단연구산업단지 건설 및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종전부지에 대한 활용방안을 적극 홍보하고, 경기남부 국공항 건설이 주변지역에 미치는 긍정적영향 등자세히 알린다면 화성 지역 주민들의 찬성여론을 이끌어 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진표 국회 의장을 종종 만나실 텐데 지역현항 관련 강조하는 포인트는 무엇이 있고, 그에 대해 의견이 같으신지 궁금하다.

평소 김진표 국회의장을 만날 때마다 가장 강조하는 지역현안이 바로 수원군공항 이전 문제이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30여 년간의 공직생활을 끝내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가 바로 수원군공항을 이전하고 그곳에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조성해 동북아의 경제 허브로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김진표 의장의 이러한 구상에 대해 나 역시 크게 동감하는 바이다. 수원군공항을 경기남부 국제공항으로 이전·건설하고 종전 부지에 첨단연구산업단지인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건설하게 되면 수원·화성 간 상생발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가 반도체·바이오산업 선도국가로 재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생각한다.

 

▲ 홍제언론인협회와 인터뷰를 진행 중인 이재식 수원특례시의회 부의장     ©모닝투데이

 

20년 넘는 의정생활을 하셨다. 최다선 의원으로 그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조례안은 무엇이 있나?

작년 7월 제정·공포되어 시행 중인 수원시 먹거리 보장 기본 조례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수원시민은 누구나 경제적·사회적 차별 없이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누릴 권리가 있다. 이러한 먹거리 보장을 기본권으로 인식하고, 지속가능한 지역 먹거리 순환 체계를 확립하고자 제정된 것이 수원시 먹거리 보장 기본 조례이다.

이 조례를 통해 독거노인 등 먹거리 취약계층을 위다양한 먹거리 보장 정책이 추진되길 바라며, 수원시 대음식의 발굴과 홍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풍부한 먹거리 문화가 조성되길 기대한다.

 

갖고 계신 정치철학이나 의정철학은 무엇인지?

 

늘 낮은 곳을 바라보며,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행동하자제 좌우명이다. 이런 마음을 늘 가슴 속에 새기고초심잃지 않기 위해 내 자신을 되돌아보며, 시민의 행복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생활정치를 실천하고자 노력왔다. 앞으로도 주민들의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지역사회의 일을 내 일처럼 여기며 시민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의정활동을 하겠다.

 

▣ 의정활동을 하며 꼭 이루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그동안 우리 시는 광역시급의 도시규모에도 불구하고 기초자치단체라는 법적지위로 인해 수많은 역차별을 당해 왔다. 지방자치법 개정을 통해 올해 113특례시 및 수원특례시의회가 출범하게 된 것은 상당고무적인 일이다. 하지만 이제 시작이다. 특례시 지정의 목적은 광역시에 준하는 행정적·재정적 자치권한 재량권을 부여하는 것이지만 아직은 명목상 특례시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특례시의회 의원의로서, 또 부의장으로서 향후 더 많은 자치권과 재량권을 확보하여 시민들이 광역행정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홍제언론인협회 회원들과 이재식 수원특례시의회 부의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모닝투데이


시의회 의장과 수원시장이 합의로 도입된 정책검증 청문회에 대해 어떤 협조와 견제가 이루어지고 있나?

 

지난 830일 수원특례시와 수원특례시의회 간 소통과 협력을 위한 정책검증 청문협약식을 진행했다. 협약에 따라 수원도시공사, 원시정연구원 등 주요 공공기관의 기관장을 임명할 때, 정책검증 청문회를 통해 임명 후보자에 대한 전문성 및 직무수행능력 등을 면밀하게 검증할 수 있게 되어 시의회의 집행부 감시·견제 기능이 강화됐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정책검증 청문회 TF 구성과정에서 당내 교섭단체, 의회운영위원회 논의 없이 국민의힘에서 일방적으로 추진한 점은 못내 아쉬운 점이다.

 

▣ 지역화폐의 정부지원에 대해

지역화폐는 사실 소상공인에게 큰 힘이 된다.

정부차원의 지원이 끊기면 할 수가 없다중앙에서 고지했던 것처럼 해달라그래야 골목 상권이 살 수 있다.

그걸 요구하고 있다.

 

도로 현수막에 보면 국회의원이 지역화폐 꼭 살리겠다하니 실현될 것이라 믿는다.

 

▣ 대선배로써 초선의원에게 당부할 말이 있다면

너무 잘하고 있다.

당부하고 싶은 것은 조례를 심도 있게 만들어 달라는 것이다

시민에게 혜택이 되고 복지가 돌아갈 수 있게 세심하게 살피고 집행부와 상의를 해야 한다.

 

▣ 끝으로 수원시민께 하고 싶은 말씀은?

지난 20여 년간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저를 믿어주신 시민분들에게 감사드린다. 항상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현장을 발로 뛰며 지역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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