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민이 함께 참여한 '지속 가능한' 화성 뱃놀이 축제'

신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3/06/09 [12:01]

화성시민이 함께 참여한 '지속 가능한' 화성 뱃놀이 축제'

신지현 기자 | 입력 : 2023/06/09 [12:01]

▲ 전곡항 / 신지현 기자  © 모닝투데이


[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화성시는 이번 화성 뱃놀이 축제를 추진하면서 행사의 의미를 넘어 침체한 지역 상권을 살리고, 주민들이 함께 직접 참여함으로써 '지속할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힌 만큼 축제에 대한 시민들의 참여도도 높아지고 있다.
 
전곡항에서 장사를 하는 주민들도 이번 축제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전곡항어촌계 수산물직판장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 유한호 횟집 현용려 사장(69)은 50년전 백령도에서 부모님을 따라 화성에 정착한 주민이다. 사강시장 등에서 장사를 하다 몇년 전 이곳에서 자리를 잡았지만 코로나 이후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한다. 
 
한용려 사장은 "사위와 함께 마음으로 손님을 맞이하고 있지만 아줌마들 인건비 조차 못줄때는 많이 힘들었다"라며 "뱃놀이축제에 시민들이 많이 찾아와서 축제도 성공하고 우리도 아줌마 인건비도 줄 수 있다면 재미지게 장사할 수 있을 것같다"라고 말했다.
 
마을주민들은 자신의 터전을 축제의 장으로 내어놓았고, 화성 동부와 서부에 거주하고 있는 20여 개의 공연팀이 버스킹 공연을 펼치는 등 시민들의 참여가 눈길을 끈다. 
 
화성시와 화성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 시티투어가 함께 준비한 '화성 뱃놀이 축제 1일 여행 패키지 상품'은 7개의 프로그램 중 5개가 사전 예약을 진행하자마자 마감됐다.
 
어촌체험마을과 함께 하는 전통 방식의 독살 물고기 잡기와 갯벌 체험, 행사장 일대를 깨끗이 하기 위한 마린 플로킹도 시민들의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이와 함께 바람의 사신단 등 일반부 7팀과 학생 등 7팀 총 35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거리 댄스 퍼레이드도 10일과 11일 각각 오후 1시와 4시에 전곡항 메인로드에서 펼쳐진다. 
 
일반부는 118댄스프로젝트, 서울여자대학교 응원단 SWURS, 아라리응원단, 고구려, 모아나훌라, 좋아서 하는 치어리딩 등이 참여한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 뱃놀이 축제의 진화는 이제 시작하고 있다"라며 "수도권 대표 축제로서 손색없도록 지역공동체와 화성시문화재단, 화성시가 야심 차게 준비한 만큼 많은 분이 참석해 잊지 못할 화성의 낮과 밤을 채워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