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원전·해상풍력·수소 등 ‘무탄소에너지’ 협력 본격 추진윤 대통령 영국 국빈 방문 계기 ‘청정에너지 파트너십’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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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및 제3국에서 대형원전, 소형모듈원전(SMR), 첨단원전을 개발하기 위한 협력 기회도 모색할 계획이다.
양국 정부와 민간은 영국 신규 원전 건설에 참여하는 방안과 관련해 협의를 추진하고, 원전 전 주기에 걸친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오는 22일에는 영국 런던에서 총 9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방문규 산업부 장관과 클레어 쿠티노 영국 에너지안보탄소중립부 장관은 한영 비즈니스 포럼을 계기로 ‘한·영 원전 협력 앙해각서’를 체결한다.
양해각서를 통해 양국은 신규 원전 건설을 핵심 협력 분야로 지정하고, 한국전력과 영국 원자력청 간 상호협력을 지원한다. 국장급인 한영 원전산업대화체를 활용해 신규 원전 건설을 위한 세부 협의를 추진하기로 합의할 방침이다.
민간 차원에서도 양국 기업과 기관 간에도 총 8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한전, 한전기술, 한전연료, 한전KPS, 원자력환경공단, 원전수출협회, 원자력대학원대학교 등 ‘팀코리아’는 영국 원전 건설·운영 경험이 있는 웨일스 뉴클리어 포럼(건설), 맥테크 에너지 그룹(건설), 모트 맥도널드(설계), AB5 컨설팅(핵연료), 헤이워드 타일러(운영·정비)와 각각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양국 정부는 해상풍력 협력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양국은 정책 및 전문가 교류 확대 등을 내용으로 하는 해상풍력 협력 MOU를 체결하고, 해상풍력 정책 대화를 통해 협력 가능 분야를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영국은 해상풍력에서 지난해 기준 중국 다음으로 세계 2위 규모의 설비용량(13.8GW)을 보유하고 있다.
산업부는 “영국은 원전, 재생에너지, 수소 등 다양한 무탄소에너지의 포괄적 활용을 추구하는 CFE 이니셔티브 취지에 가장 부합하는 국가 중 하나로 평가된다”며 “이번 국빈 방문 계기 영국과의 청정에너지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CFE 이니셔티브의 글로벌 확산도 추진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