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포인트제 2년만에 104만 명 돌파…올해 90여억 원 지급

내년 6월 모바일 앱 도입 등 국민 편의성 강화…포인트 지급 예산 확대

모닝투데이 | 기사입력 2023/12/28 [14:16]

탄소중립포인트제 2년만에 104만 명 돌파…올해 90여억 원 지급

내년 6월 모바일 앱 도입 등 국민 편의성 강화…포인트 지급 예산 확대

모닝투데이 | 입력 : 2023/12/28 [14:16]

환경부는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활동 시 현금처럼 사용가능한 포인트를 제공하는 ‘탄소중립포인트제’에 가입한 국민이 올해 12월 말 기준으로 104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2022년 1월에 시작한 ‘탄소중립포인트제’는 도입 첫해 25만 9000명이 가입했으며, 이듬해인 올해에는 12월 말 기준으로 4배 늘어난 104만 명이 가입했다.

 

관련 혜택(포인트) 지급예산도 2022년 24억 5000만 원에서 올해 89억 원으로 늘어났으며, 2년간 총 113억 5000만여 원이 포인트로 지급됐다. 환경부는 국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내년도 지급예산을 147억 7000만 원으로 확대했다.

 

▲ 탄소중립포인트제 분야별 인센티브  ©



‘탄소중립포인트제’는 2009년 에너지 분야(전기·수도·가스 절감)에서 ‘탄소포인트제’라는 이름으로 시작해서 2020년 자동차 분야(주행거리 감축)를 추가했다.

 

2022년 1월부터는 ‘탄소중립포인트제’로 명칭을 바꾸고 10개 항목의 탄소중립 행동을 실천하면 포인트(최대 1000원)를 지급하는 등 녹색생활 실천 분야로 범위를 크게 늘렸다.

 

이를 통해 국민들의 탄소중립 실천을 유도해 비산업부문의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것이다. ‘탄소중립포인트제’ 가입은 ‘탄소중립 포인트’ 누리집(cpoint.or.kr/netzero)에서 가능하다.

 

환경부는 내년 6월부터 간편하게 제도에 가입하고 참여 실적을 조회할 수 있도록 ‘탄소중립포인트 모바일 앱’을 구축해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 7월부터 다회용컵(텀블러) 이용 항목과 다회용기 이용 항목을 소비자가 실천할 경우 해당 매장 점주에게도 소비자 실천금액의 10%를 지급(연 2회)해 탄소중립 실천에 도움을 주는 소상공인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영석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은 “탄소중립포인트제도는 국민들이 탄소중립을 위해 동참할 수 있는 방법 중에 일상 생활속에서 언제든지 참여하고 덤으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까지 받을 수 있는 제도”라며, “우리와 미래세대를 위해 이 제도에 참여하고 적극적으로 실천활동을 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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