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 활성화 추진…유통비 절감농식품부, 올해 온라인 거래규모 5000억 원 달성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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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규모가 커지면 물가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사회적 후생 증진 효과를 바탕으로 농식품부는 본격적인 온라인도매시장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송 장관은 이날 현장에서 참석자들에게 시장 면모를 조기에 갖출 수 있도록 올해 거래 금액 목표 5000억 원 달성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생산자와 유통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단체의 협조를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시장 활성화를 위해 ▲상품 구색이 조기에 갖춰지도록 다양한 이용자 확보 ▲품목 확대, 가입 기준 개선 등 시장 기능 강화 ▲온라인도매시장 거래 정보 기반 통합물류체계 구축 등을 중점 추진한다.
주요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민관합동 온라인도매시장 지원반도 구성·운영한다.
먼저, 주요 정책사업 연계를 통해 1분기 내 연간 거래금액 50억 원 이상인 가입 요건을 충족하는 산지 농산물유통센터(APC) 460곳 전부 유치 등 이용자 모집에 집중한다.
중소형 마트, 외식·가공업체 등 구매자들이 온라인도매시장에 방문해 전국 농산물을 비교·구매할 수 있도록 상품 등록도 함께 독려한다.
올해 하반기 중 소고기, 콩 등으로 취급 품목을 확대하고 스테비아토마토 등 가공식품 거래도 추진한다.
또한 현재 거래 규모 50억 원 이상인 판매자 가입 요건 완화 필요성을 검토하고 별도 운영 중인 비축농산물 거래시스템(aTBid)을 온라인도매시장 플랫폼과 통합해 거래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도 검토한다.
기존 도매시장은 시설현대화를 통해 산지와 소비지를 연결하는 권역별 통합물류 거점으로 탈바꿈한다.
통합물류 거점에서 온라인도매시장 사전 거래 정보를 바탕으로 공동 배송, 구색맞춤, 소분·재포장 등 물류 서비스를 제공해 온라인 거래 상품의 물류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송 장관은 “최근 농산물 물가가 높게 지속되는 상황에서 유통단계를 단축할 수 있는 온라인도매시장이 가지는 의미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온라인도매시장을 조기 활성화해 유통비용을 절감하고 그 이익이 농업인과 소비자, 유통인 모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