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경기도의회 유호준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6)이 경기도의회 후반기 100일을 맞아 “지금 의회가 취해야 할 자세는 자화자찬이 아닌 통렬한 자기반성”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유호준 의원은 지난 29일, 후반기 100일의 의정 결과에 대해 “도민을 위한 민생의회라는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파행과 갈등만이 반복되었다”고 지적하며 도민에게 사과의 뜻도 전했다.
유 의원은 “후반기 들어 10년 만에 쌓아온 인사청문회 제도가 무너졌고, 민생 예산 심사는 파행 속에 졸속으로 처리되었으며, 예산안을 제대로 확인하지도 못한 채 의결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며 의회의 현재 모습을 비판했다. 유 의원은 이러한 의회의 행태가 “민생을 외면하고 의회 본연의 기능을 무시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유 의원은 또한 “도민들 앞에서 경기도의회 의원임을 부끄러워할 지경”이라며, 김진경 의장에게 진정 지금의 의회가 도민을 위한 의회인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그는 “경기도의회가 자기반성보다 자화자찬에만 머물고 있다”며, 깊은 성찰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유 의원은 “155명의 의원들이 각자 열심히 의정활동을 하더라도 도민에게 남는 것은 청렴도 꼴찌와 파행의 경기도의회라는 이미지일 것”이라며, 의장단과 대표단이 도민의 눈치를 더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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