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모닝투데이

[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경기도의회 김진경 의장은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을 맞아 지방자치와 지방분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장은 29일 성명서를 통해 "현재 대한민국이 인구감소, 저성장, 양극화 등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이 지방자치에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장은 "중앙집중적인 구조로는 지역의 다양한 특성과 요구를 반영할 수 없다"고 지적하며, "각 지역의 자율성과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 지방자치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방의회가 주민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실현하는 중요한 기틀로서, 그 역할을 확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성명서에서 김 의장은 ▲지방의회의 독립성 확보 ▲사무처 혁신 ▲의정활동 지원체계 강화 등 세 가지 주요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김진경 의장은 "지방의회가 인사권 및 예산편성권을 독립적으로 행사할 수 있도록 법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를 위해 ‘공공감사법’ 개정과 ‘지방의회법안’의 조속한 의결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의장은 "지방의회 사무처의 직급 통일과 정책지원관 정수 확대를 통해 의정활동의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하며, 지방의정연구원 설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방자치는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한 발판"이라고 설명하며, "더 많은 권한이 지역으로 이양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장은 마지막으로, 정부와 국회가 지방의회가 지역발전을 이끄는 주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변화를 만들어줄 것을 요청하며, 온전한 지방자치의 날을 열기 위한 상생의 정신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