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단     ©모닝투데이

[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이태원 참사 2주기를 맞아 참사로 인한 유가족의 슬픔과 진상규명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면서, "참혹한 아픔이 가슴을 시리게 한다"며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단은 29일 성명서를 통해 "2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참사의 진상은 여전히 미궁에 쌓여 있으며, 책임자 처벌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재발 방지와 안전한 사회를 외치지만, 진실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전제되지 않는 한 공허한 소리에 불과하다"며, 행정 책임이 있는 이상민 행안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무혐의 처분을 받은 점을 들어 비판의 날을 세웠다.  

또한, 최근 1심 재판에서 김광호 전 서울경찰청장과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무죄를 선고받은 것에 대해 "너무도 참담하고 허망하다"는 유족들의 목소리를 인용하며, 윤석열 정부가 사건의 진상을 가리기 위해 '윗선의 책임'을 덮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들은 "진정한 애도는 다시는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를 만들고 시스템을 정비하는 데서 시작된다"며, 159명의 소중한 생명이 잊혀지지 않도록 기억하고 진실이 규명될 때까지 함께 투쟁할 것을 다짐했다.  

그러면서 "이태원 참사 이후 '경기도 옥외행사의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공공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경기도 차원의 안전대책을 강구하며 유족들과 함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