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기흥행복콘서트 성황리 개최…가을밤 수놓은 음악의 향연성악가 손혜수·윤정빈, 뮤지컬 배우 남경읍과 뮤지컬 갈라쇼팀 ‘라움’이 다채로운 무대 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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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용인특례시는 지난 1일 기흥구 구갈동 강남근린공원에서 찾아가는 문화공연 ‘기흥행복콘서트’를 열어 지역 주민들에게 풍성한 문화의 밤을 선사했다. 기흥구 주최로 열린 이번 콘서트는 강남대학교의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공연장을 가득 채운 500여 관객들과 더불어 서서 관람하는 시민들도 많아 뜨거운 호응을 보였다.
이날 공연에는 성악가 손혜수·윤정빈 강남대 교수의 오페라 아리아와 이탈리아·한국 가곡이 울려 퍼졌고, 이상일 시장은 앵콜 무대에서 성악가들과 이탈리아 가곡 '오 솔레 미오'를 열창해 관객들의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공연 중 시민들은 "시장님 앵콜"을 외치기도 했으나, 이 시장은 뮤지컬 배우들의 무대를 청중이 즐기도록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뮤지컬 배우 남경읍씨가 이끄는 ‘라움’ 팀의 뮤지컬 갈라쇼는 이어진 무대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관객들은 공연 후에도 이상일 시장에게 사진 촬영과 사인 요청을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 시장은 축사를 통해 “기흥행복콘서트는 2010년부터 기흥구민들에게 아름다운 음악을 전해왔으며, 올해도 강남대학교와 협업해 청년 문화의 거리 조성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공연장에는 강남대가 마련한 ▲진로·면접 상담 ▲퍼스널 컬러 진단 ▲취업 컨설팅 ▲베트남 미식문화체험 등 다양한 부스가 열려 시민들에게 유익한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공연 후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쓰레기를 줍는 등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 더욱 빛나는 가을밤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