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신정훈 위원장이 안성시를 방문해 김보라 시장과 대규모 폭설 피해를 입은 농가를 둘러보고 있다./안성시 제공  © 모닝투데이

[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안성시는 3일 신정훈 국회 행안위원장이 대규모 폭설 피해 현장을 방문해 상황을 점검하고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안성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김보라 안성시장, 윤종군 국회의원,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피해 현황과 지원 요청 사항을 청취한 후, 피해를 입은 인삼농가와 축산농가를 직접 방문해 위로의 뜻을 전했다.

김보라 시장은 “이번 폭설로 공공시설과 민간 농업·축산 분야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해 지방재정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긴급 재난복구 예비비 지원, 특별재난지역 지정, 피해액 확정 전 재난지원금 선지급 등 국가 차원의 신속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농가와 유통업체 간 계약 구조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위탁생산 농가가 피해를 전적으로 부담하는 상황을 개선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신정훈 위원장은 “예기치 못한 폭설로 피해를 입은 농가들의 상황에 깊이 공감한다”며, “신속한 복구 지원을 위해 행정안전부에 안성시의 요청을 적극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2월 4일에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안성시를 방문해 폭설 피해 현장을 직접 점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