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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은 무슨 날? 불 안 쓰는 날 하지만 이번 주말 산불 최대 고비
 
신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9/04/06 [16:34] ⓒ 모닝투데이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한식을 맞이한 주말 산불이 이어지고 있다     © 모닝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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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청명(淸明)에 이어 6일 한식(寒食)이 다가온 가운데 이번 주말이 산불 최대의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청명을 앞 둔 4일과 당일인 6일만 하더라도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해 인명피해까지 발생하는 등 국가적 손실을 가져왔다.

 

청명(淸明)24절기 중 다섯 번째 절기로 하늘이 차츰 맑아진 다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한식(寒食)은 우리나라 고유명절의 하나로 동지에서 106일째 되는 날로 조상의 산소를 찾아 제사를 지내고 사초(莎草)하는 등 묘를 돌아보는 날이다.

 

한식(寒食)의 유래 때문에 불을 피우지 않는다는 날이지만 강한 바람과 함께 실효습도 30% 이하를 유지하는 봄철 날씨 탓에 성묘를 위해 산을 찾은 성묘객이나 등산객들이 일으킬 수 있는 담뱃불 등의 실화로 화제의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다.

 

한식(寒食)의 유래는 두 가지로 우리나라와는 상관이 없다.

 

하나는 중국고사에 이 날은 비바람이 심해 불을 금하고 찬밥을 먹는 습관에서 유래했다는 설과 중국 춘추시대 진나라()의 충신 개자추(介子推)의 혼령을 위로하기 위해서라고 전해지고 있다.

 

개자추는 진()나라의 제3대 군주인 진문공(秦文公)19년간 망명생활을 함께 하며 식량이 없을 때에는 자신의 허벅지살을 도려내 먹이면서까지 충심으로 보좌했던 인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진문공이 군주의 자리에 오른 후 등용하지 않자 실망해 면산(緜山)으로 들어갔고 잘못을 깨달은 진문공이 불렀으나 응하지 않았고, 진문공이 개자추를 산에서 나오게 하기 위해 불을 질렀으나 끝까지 나오지 않고 숨진 채 발견됐다.

 

이 때문에 진문공이 그를 애도하며 이날 하루를 불을 사용하지 않고 찬 음식을 먹으면서 한식(寒食)이 생겨났다고 한다.

 

이 때문에 산림청에서는 산불예방 대응체제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청은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건조특보와 강풍특보가 전국으로 확대된 가운데 한식과 청명이 들어있는 이번 주말이 봄철 산불위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전 행정력을 동원해 산불예방과 대응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림청에 따르면, 현재 산불위험지수는 전국적으로 높음 수준(66이상)을 유지하고 있고 대형산불주의보가 전국에 100여건이 발령되는 등 동시다발 산불위험이 높아진 상태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강원도, 경상북도 등 대형산불 위험이 높은 지역에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산불안전에 유의하도록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공무원과 감시원을 최대한 투입해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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