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현 경기도의원, 경기도의회 본회의에 파격 반바지 차림으로 참석해 큰 화제

이지훈 기자 | 기사입력 2019/07/16 [16:03]

신정현 경기도의원, 경기도의회 본회의에 파격 반바지 차림으로 참석해 큰 화제

이지훈 기자 | 입력 : 2019/07/16 [16:03]
   
 

[모닝투데이=이지훈 기자]16일 신정현 의원(고양3, 더민주)이 본회의에 반바지 차림으로 출석하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경기도청을 비롯한 기업 및 관공서 등에서 하절기 반바지 착용을 권장하고 있음에도 실제 현장에서 실행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의회 역시 예외는 아니었으며, 의원들은 하절기에도 약속이라도 한 듯 서양식 정장차림을 고수해왔다.그러한 의회 본회의에 신정현 의원이 사상 처음으로 반바지 차림으로 출석해 화제다.

이에 신정현 의원은 “경기도와 관공서가 적극 권장함에도 회사 문화 안에 녹아들지 못하는 이유는 정책결정권자와 상급자 등이 여전히 반바지 차림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았다. 이에 도민의 뜻을 대변하는 의회 차원에서 먼저 이러한 경직된 조직문화 개선에 솔선수범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신 의원은 이날 의회에 등원하는 순간부터 만나는 여러 의원 및 직원들로부터 복장에 대하여 놀라움과 의아한 반응을 겪었으나, 신 의원은 이 역시 반바지 차림으로 출퇴근하는 공무원 및 회사원들이 일상적으로 겪는 불편함이라 여겨 본회의 끝까지 반바지를 착용하고 회의에 참석했다.

 

신정현 의원은 이러한 시각에 대해 “회사에서 부장님이 먹고싶은 대로 시켜먹으라고 하고선, 부장님은 짜장면만 시켜먹는 것과 다름이 없다”고 말하며, “집행부의 간부 및 의원들부터 경직된 조직문화를 개선하는 데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정치인은 늘 시민의 발걸음보다 반보만큼 앞서가야 한다 생각한다.

 

이 더운 여름, 직장인들에게 반바지 입고 출근하는 문화가 일상이 되도록 함께 하겠다.”고 밝히며, 향후에도 폭염 시 반바지 차림으로 회의에 참석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