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에서 김동연 지사는 비상한 각오와 특별한 대응을 주문하며, 재정의 적극적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지금 이럴 때가 돈을 쓸 때”라며, 제설제와 제설장비 확보를 위한 재정 지원을 아끼지 말 것을 지시했다. 또한, 도의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만전의 대책을 세울 것을 당부했다.
특별한 대응으로는 24시간 비상근무체계 수립을 통해 시군에 지시하고, 네 가지 구체적인 안전조치를 주문했다. 첫째, 비닐하우스 등 취약거주시설물 거주민에 대한 긴급대피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긴급대피에 필요한 예산은 도가 전액 부담하며, 재해구호기금에서 1일 숙박비 7만 원, 식비 9천 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둘째, 공사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를 지시했으며, 셋째로는 신속하고 선제적인 제설작업을 강조했다. 네 번째로는 제설작업 완료 후 경제 활동에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 대한 실태조사 및 지원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번 대책회의에는 31개 시군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김 지사는 용인시, 군포시, 광주시 등과 영상으로 연결해 피해 현황과 제설 상황을 점검했다.
김동연 지사는 끝으로 “모두 힘을 합쳐 도민의 생명과 건강,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하며, 도민들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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