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다보스포럼서 글로벌 기업과 협력 논의

IBM·시스코 등 글로벌 기업과 스타트업·AI 협력 논의
에너지·수처리 기술 협력 및 투자유치 활동 이어가

신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1/23 [16:29]

김동연 경기도지사, 다보스포럼서 글로벌 기업과 협력 논의

IBM·시스코 등 글로벌 기업과 스타트업·AI 협력 논의
에너지·수처리 기술 협력 및 투자유치 활동 이어가

신지현 기자 | 입력 : 2025/01/23 [16:29]

▲ 현지시간 22일 오후 스위스 다보스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케리 콘(Gary Cohn) IBM 부회장과 IBM회의실에서 면담을 하고 있다./경기도 제공  © 모닝투데이


[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25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IT 및 에너지 기업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경기도의 경제 협력과 투자 유치에 박차를 가했다.

 

김 지사는 22일 IBM과 시스코(Cisco) 대표들을 만나 ▲스타트업 육성 ▲AI 및 데이터 센터 설립 ▲기술 협력을 통한 인재 양성 등 경기도의 미래 성장 산업을 위한 협력 방안을 구체화했다.

 

현지에서 IBM 게리 콘 부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김 지사는 “경기도 AI 캠퍼스와 라이즈(RISE) 사업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인재를 양성하고 경기도 내 스타트업과 IBM의 기술 협력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IBM 측은 양자컴퓨팅 및 AI 분야에서의 협력 의사를 밝히며 “경기도와 지속적으로 교류를 확대하겠다”고 응답했다.

 

이어 시스코의 척 로빈스 회장과의 회의에서는 AI 펀드를 통해 경기도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시스코 혁신센터를 설립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김 지사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 블룸에너지(Bloom Energy)의 케이알 스리다르 회장과도 만남을 갖고 경기도 AI 클러스터 전력 공급과 관련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블룸에너지는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시스템과 수소 기술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경기도와의 에너지 협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수처리 서비스 기업 이콜랩(Ecolab)의 크리스토프 벡 회장과 만나 물 재이용 기술 개발 및 지속 가능한 자원 활용 방안을 논의하며 화성 동탄의 연구개발센터 개관을 축하했다.

 

이외에도 김 지사는 사라 샌더스 미국 아칸소 주지사와의 만남에서 ‘배터리·모빌리티·스타트업’ 분야 협력을 제안했다. 양측은 향후 경기도 사절단 파견을 통해 세부적인 협의를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김 지사는 다보스포럼에서 만난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과 재회하며 탄소중립을 위한 기후에너지 정책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23일에는 세계 경제지도자모임(IGWEL)에 참석해 주요국 재무장관과 국제기구 대표들과 함께 글로벌 경제 이슈를 논의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이번 다보스포럼을 통해 경기도 스타트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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