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2025년 경제 성장 핵심 사업 추진

반도체·미래차·의료산업 기반 강화… 소상공인·기업 지원 확대

신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2/04 [12:02]

원주시, 2025년 경제 성장 핵심 사업 추진

반도체·미래차·의료산업 기반 강화… 소상공인·기업 지원 확대

신지현 기자 | 입력 : 2025/02/04 [12:02]

 

[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원주시는 지난해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2025년에도 경제 성장 핵심 사업 추진에 집중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2024년 반도체 테스트베드 구축 공모사업과 K-의료산업 글로벌 시장진출 플랫폼 구축 공모사업 등에 선정되며 장기적인 경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부론일반산업단지 분양과 기업 투자 유치가 순조롭게 진행되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2025년에는 ▲국립강원 전문과학관 개관 ▲미래차 부품 혁신지원센터 준공 ▲디지털트윈 통합플랫폼 구축 등 계획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경제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지난해 50만 명 이상이 방문하며 전국적인 축제로 성장한 원주만두축제는 올해 글로벌 음식축제로 도약한다. 축제를 브랜드화해 지역 경제에 더욱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소공인 지원사업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소공인 복합지원센터가 2024년 11월 착공해 2025년 5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이 센터는 특수설비·첨단장비를 구축해 소공인을 대상으로 스마트 제조, 제품 개발, 온라인 마케팅 등 원스톱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4년 3월 개관한 원주시미래성장교육관은 1만6천여 명이 방문하며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2025년에는 더욱 다양한 경제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전국 최고의 경제교육관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라이브커머스 지원사업도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2024년 6월 첫 방송 이후 8회 방송을 진행하며 1,7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시는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며 ▲해외시장개척단 운영 상담 93건 ▲LA한인축제 참가 지원 7개사 ▲해외 특판행사 13개사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572건 등의 성과를 거뒀다.

 

또한, 70개 기업이 참여한 기업종합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원주몰 운영을 활성화하며 관내 중소기업의 우수 제품 홍보에도 힘썼다.

 

아울러 212개 중소기업에 23억 원 규모의 육성자금 이차보전금을 지원해 경영 안정화를 도왔으며,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부문 일자리 124개를 창출했다.

 

2025년에는 해외시장 확대에 집중하고, 지역 우수 제품의 홍보 및 판로 확대를 위해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대기업 반도체 공장 유치를 위해 ▲인력 양성 ▲테스트베드 구축 ▲부지 조성 ▲기업 유치 등 4대 분야를 중점 추진하고 있다. 인력 양성을 위한 한국반도체교육원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했으며,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와 미래차 전장부품·시스템반도체 신뢰성 검증센터는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과하고 예산 반영을 마쳤다.

 

산업단지 조성도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2024년 우산일반산업단지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0억 원을 확보했으며, 2025년 10월 착공,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론일반산업단지의 분양률은 2024년 50%를 달성했으며, 올해 9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기업 유치를 위한 물류비 절감 방안으로 부론IC 조성사업도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2024년에는 16개 기업에서 4,552억 원을 투자하며 811개의 일자리 창출이 예정돼 있으며, 2025년에도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 등 전략산업 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 신성장 동력을 발굴할 계획이다.

 

원주시는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원주미래산업진흥원을 출범하고, 반도체·이모빌리티 등 미래산업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또한, K-의료산업 글로벌 시장진출지원 플랫폼 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국내 최초 AI 기반 해외시장 진출 플랫폼을 통해 의료기기 기업의 글로벌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고 있다.

 

2025년 4월에는 미래차 바이오 허브센터를 준공해 자동차부품 기업 지원과 부품장비 구축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11월에는 국내 최초 중·대형급 드론 시험평가센터를 건립하고 시험장비를 구축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기반을 마련한다.

 

이에 더해 국내 최초 의료·생명 전문과학관을 개관해 과학교육 인프라를 제공하고 친환경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지원센터를 착공해 기업지원시설 및 입주공간을 마련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디지털트윈 융합 의료혁신 선도사업으로 의료기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고 의료 AI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센터 구축으로 산업 맞춤형 핵심인력을 양성해, AI 반도체 기반 지능형 의료기기 산업생태계 조성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원주시는 남원주역세권 투자선도지구 창업지원허브를 준공하며 청년창업,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에는 1군지사 이전사업을 완료하고 어린이(가족) 복합체험관 건립사업 및 원주교도소 이전사업을 준공할 계획이다.

 

혁신도시 상권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2024년 원주시·이전공공기관 협의체가 출범했으며, 제1회 강원혁신도시 상생마켓 행사 및 맥주페스티벌 개최 등을 통해 혁신도시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2025년에도 미래를 선도하는 경제도시 원주시 구현을 목표로 서민경제 안정화 및 성장동력·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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