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비받침', 멘토들의 '맛+멋' 뭉클! 사랑부터 태교까지 '진솔 스토리'

김병화 | 기사입력 2017/07/05 [09:13]

'냄비받침', 멘토들의 '맛+멋' 뭉클! 사랑부터 태교까지 '진솔 스토리'

김병화 | 입력 : 2017/07/05 [09:13]


‘독립출판’이라는 신선한 포맷의 KBS 2TV 새 예능 ‘냄비받침’(연출 최승희)이 이경규-안재욱-이용대 등 집필작가들의 중간점검 시간에 소유진-김태균 등 멘토를 투입해 사랑 육아 등 진한 인간미를 공개하며 집필 노하우를 전수했다.

 

지난 4일 방송된 ‘냄비받침’은 너무 맛있어서 알리고 싶지 않은 ‘(비)추천 맛집’을 찾아나선 안재욱작가를 도와 스페셜 게스트로 소유진이 등장해 케미스트리가 살아있는 입담으로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안재욱은 소유진과 드라마에서 부부로 출연하며 우정을 이어온 사이로, 편안하게 서로의 근황을 전했다. 소유진이 “파스타 전문”이라고 하자 안재욱은 “이미지 세탁을 하려는 것이냐”며 오전 7시 촬영이어도 그 전에 고기를 먹고 나올 정도로 소유진이 고개를 좋아한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소유진은 안재욱이 술을 마실 때마다 자신과 마신다고 해 곤란했던 일화를 전하는 등 두 사람은 현실남매처럼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소유진은 남편 백종원과 데이트 시절부터 자주 갔던 단골 민물 매운탕 식당을 추천했고, 안재욱과 이경규는 매운탕을 먹으며 맛집임을 검증했다. 소유진은 백종원과 데이트 시절 자주 들러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며, ‘성혼 매운탕’ 예찬론을 펼쳤다. 매운탕 가게는 결혼 후 첫 친정 가족식사를 했던 곳이다.

 

소유진은 복집에서 백종원에게 강제 청혼을 받았던 이야기도 털어놨다. 시어머니가 끼던 반지를 물려받는 자리에서 백종원이 자신이 직접 끼워준다며 “결혼해줘”라고 말한 것이 청혼이 되어버렸다는 것. 평소 무릎을 꿇고 청혼을 받는 로망을 갖고 있던 소유진은 좌식인 복집에서 얼결에 수락하고 말았다며 제대로 청혼을 받지 못한 흔한 주부의 면모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이경규가 위궤양으로 쓰러진 곰장어 식당에서 맛을 평가한 소유진은 절묘한 표현력으로 이유식 책을 낸 작가 선배의 모습을 보였다. 소유진은 안재욱에게 명확한 정보 전달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스타의 스토리가 있는 맛집이라는 콘셉트를 제안해줬다.

 

한편,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이용대 선수는 이미 책을 여러권 출간한 개그맨 김태균이 멘토로 만났다. 각자 아들 자랑, 딸 자랑에 여념이 없는 ‘아빠 바보’의 모습을 보이며 인간미가 철철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김태균은 산부인과에서 받은 태교일기장에 글을 쓰다 책을 내게 되었다고 설명하며, 이용대에게 처음부터 거창하게 쓰지 않더라도 매일 짧게 글을 적으라고 조언했다. 또, 김태균은 아이처럼 아이와 놀아준다며, 심지어 아들이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며 “재미있냐”고 묻는다고 말했다. 김태균만의 ‘눈높이 육아법’을 이용대에게 전수한 셈. 김태균의 응원에 용기를 얻은 이용대는 딸에게 편지를 쓰며 집필 의지를 이어갔다.

 

‘냄비받침’은 화려해 보이는 스타들의 이야기 속에 진솔한 삶의 향기를 담아내 소소한 감동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경규 안재욱 이용대 등 집필작가들은 취재 작가로서 인생을 이야기하고, 소유진 김태균 등 멘토 역시 사랑 결혼 육아 등 삶을 진솔하게 풀어내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이에 각종 SNS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안재욱 입담이 너무 좋다” “안재욱 책이 나오면 사 보고 싶다” “이야기에 귀 기울이다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진짜 맛집이네. 당장 달려가고 싶어" 등의 호평을 전했다.

 

한편, 다음주에는 안희정 충남지사가 출연할 것이 예고되어 궁금증을 높였다.

 

좋으면 좋고, 아니면 냄비받침으로 써도 좋을 나를 위한 궁극의 인생템 ‘냄비받침’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 KBS 2TV ‘냄비받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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