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투데이=이복영 기자]화성시가 행정의 손길이 미처 닿지 못한 숨은 위기가구를 돕고자 주민들과 손을 잡았다.
시는 지난해 8월 ‘복지위기가구 발굴 대책’으로 마련한 ‘희망더하기 발굴단’이 4개월간 위기상황에 놓인 5천435가구를 발굴·지원함에 따라 이를 상시 운영키로 했다.
이에 이달까지 읍·면·동별로 희망더하기발굴단 총 260명을 위촉하고 4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
희망더하기발굴단은 읍면동별 10명 내외로 독거노인관리사, 방문간호사, 통합사례관리사, 공동주택 관리사무소, 이(통)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도시가스 검침원, 가스배달원, 배달원, 병·의원, 약국, 편의점, 복지관 등 지역 내 다양한 인적자원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실직, 휴·폐업, 질병, 가족해체 등으로 사회적 고립 위험이 있는 가구를 발견 시 읍면동 찾아가는 복지전담팀으로 연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들이 발굴한 위기가구에는 생계·의료비, 병원 진료, 물품 후원, 집수리 등 맞춤형 지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누구나 삶을 포기하지 않고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사회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촘촘하고 다양한 복지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위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있다면 해당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또는 129 긴급 콜센터로 제보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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