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카카오 알림톡으로 세외수입 체납 고지·납부 서비스 시범 운영

신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4/09/19 [11:54]

용인특례시, 카카오 알림톡으로 세외수입 체납 고지·납부 서비스 시범 운영

신지현 기자 | 입력 : 2024/09/19 [11:54]

▲ 용인특례시, 카카오 알림톡 서비스를 이용한 세외수입 체납 안내문 예시  © 모닝투데이


[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용인특례시는 8월 한 달간 카카오 알림톡을 활용한 세외수입 체납 고지 및 간편납부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결과, 전월 대비 징수 건수가 161%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기존의 우편 고지로 인한 불편함과 은행 방문의 번거로움을 개선하기 위해 카카오 알림톡 서비스를 도입했다. 해당 서비스는 납세자가 본인 인증을 거친 후 카카오페이 등 간편 결제를 통해 즉시 세금을 납부할 수 있는 구조다.

 

이번 시범 운영에서는 세외수입 미납자 4800명에게 카카오 알림톡이 발송되었으며, 카카오톡 미사용자를 제외한 3600명 중 36%인 1308명이 고지서를 당일 열람했다. 총 열람자 1579명 중 471명(30%)이 체납액을 납부했으며, 이 중 40%인 188명이 카카오페이를 통해 결제, 간편 결제 서비스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8월 한 달간 징수된 세외수입 체납액은 1억 3600만원에 달하며, 이는 체납안내문을 우편으로 발송한 전월(293명) 대비 큰 증가폭을 보였다.

 

용인특례시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알림톡 발송 시 수신자의 주민등록번호를 암호화하여 사용하고, 본인 인증을 통해서만 모바일 고지서 열람이 가능하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이번 서비스는 용인특례시 세정과와 징수과가 협력하여 시행하였으며, 내년에는 시범사업을 통해 파악된 문제점을 보완하여 세외수입은 물론 지방세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납세 편의를 높이기 위해 모바일 알림 수단을 활용한 서비스를 마련하였고, 실효성을 확인했다”며 “시범 운영 결과와 시민 의견을 반영해 부족한 점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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