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투데이=유진아 기자]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2020학년도부터 사립 중등학교 신규 교원 채용 시 위탁채용을 실시하는 법인에 대한 지원을 확대·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위탁채용이란 기존 사립학교가 맡았던 신규 교원 채용 과정 가운데 1차 선발과정을 도교육청이 대행하는 제도로 도교육청은 사립학교 교원 채용의 투명성과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2014년부터 위탁채용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2020학년도부터 위탁채용을 실시하는 법인에 대해 ▲법인 운영비 500만원, ▲신규교원 채용 2(3)차 전형 비용 500만원, ▲당해 연도 학교기본운영비 3% 범위 내 학교 운영비 추가 예산, ▲신규 임용 예정교사 직무연수, ▲교육공무원 특별채용 대상 법인으로 선정(특별채용시험 시행 시)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2020학년도 사립 중등학교 신규 교원 위탁채용 대상은 19개 법인, 31교에서 총 53명이다. 이는 지난해 위탁채용이 실시된 7개 법인, 8개 학교 18명 대비 194% 증가한 규모다.
한편, 2020학년도 사립 중등학교 신규 교원 위탁채용시험은 오는 11월 23일 공립 중등교사 임용후보자 1차 시험과 같은 방식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 조한일 학교지원과장은 “위탁채용은 사립학교 교원 채용 시 학교 법인의 자율성을 보장하면서도 채용 과정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담보할 수 있는 제도”라며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위탁채용 협의를 요청하는 사립학교 법인에 대해 적극 검토하고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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