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수원․광주․대구 3개 지역 시민단체들이 7일 국방부 정문 앞에서 군 공항 이전 촉구를 위한 연합궐기대회를 실시했다.
이날 궐기대회에는 군 공항 이전 수원 시민협의회,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 군 공항 이전 광주 대책위원회 등 700여 명이 참여했다. 대정부 촉구문 낭독, 국방부의 적극개입을 요청하는 구호 제창 순으로 진행되었다.
수원․광주․대구 3개 지역 연합단체에서는 군 공항 이전사업은 국가사무임에도 불구하고 지방자치단체간의 갈등을 방관하며 무사안일주의로 일관하는 국방부는 직무유기에 해당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민연대를 통해 군 공항 이전 사업의 추진력을 확보하는 등 공동대응이 필요하다는 데에 뜻을 같이하여 오늘과 같은 궐기대회를 추진하게 되었다고 그 취지를 밝혔다.
장성근 수원시민협의회장은 “최근 군 소음 피해보상 법률안이 제정됨에 따라 매년 8천억 원에 이르는 보상금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국가재정에 막대한 부담으로 이어져 국방부도 부담감을 느낄 수밖에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을 기점으로 국방부가 군 공항 이전 사업에 적극적으로 개입해 답보상태인 3개 市의 군 공항 이전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뿐만 아니라 지자체간의 갈등을 해소하여 서로 상생·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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