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환경과 에너지 분야 선진국으로 손꼽히는 덴마크의 바이오에너지 정책과 사례를 수도권에서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한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에너지정책전환을위한지방정부협의회와 주한 덴마크 대사관, 수원시는 20일 오후 2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수도권 바이오에너지 컨퍼런스-덴마크 바이오에너지 선진사례 중심’을 개최했다.
바이오에너지 설비 선진국의 성공사례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 효과와 경제성을 확인하고 공무원들의 인식 변화를 위해 마련된 컨퍼런스에는 염태영 에너지정책전환을위한지방정부협의회 회장과 아이너 옌센 주한 덴마크 대사 등이 참석했다.
또 에너지, 자원순환, 환경, 폐기물 업무 관련 공무원과 시민, 전문가 등이 참여해 ‘바이오가스를 통한 폐기물 순환과 에너지 분권 가능성 모색’을 주제로 다양한 발제와 토론을 진행했다.
컨퍼런스에서는 ▲한국 유기성폐기물 현황과 바이오가스 확산 전략 ▲덴마크 바이오가스 현황과 정책 ▲덴마크 음식물 처리시설의 경제성 및 운영사례 ▲덴마크 바이오가스 시설 설계 및 운영 효율 극대화 방안 ▲덴마크 바이오가스 친환경 탈황 설비 소개 및 경제성 분석 ▲한국 바이오가스 활성화를 위한 과제 등이 발표됐다.
이를 통해 참석자들은 바이오에너지 국내 사례와 덴마크 사례를 비교하며 시사점을 공유하고 바이오에너지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난 8월, 에너지 자립의 대표 사례인 덴마크 삼쇠섬을 방문해 지역에서 주민과 함께하는 에너지 전환 정책의 교훈을 얻었다”고 소개하며 바이오에너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재생에너지 확대는 일선 공무원의 인식 변화와 각 부서간의 협업 등 모두가 함께 나서야 가능한 만큼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부서간의 벽을 허물고 재생에너지 전환을 리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에너지 정책 전환을 위한 지방정부협의회는 지방자치단체 간 교류·협력으로 에너지 정책의 수립·실행을 지방으로 전환하고자 2016년 12월 창립됐다. 염태영 수원시장이 2기 회장으로 선출돼 지역자립형 재생에너지로 바꾸는 지역사회 기반 구축과 에너지 자치분권의 토대를 닦기 위해 전국포럼 2회 개최와 해외정책연수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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