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투데이=이복영 기자]화성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가 6일 화성시 롤링힐스 호텔에서 해단식을 가졌다.
이날 해단식은 서철모 화성시장을 비롯해 추진위원회 위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사업 결과 및 활동보고, 유공자 표창, 해단선포 등으로 진행됐다.
추진위원회는 지난해 8월 독립운동가 후손과 청소년, 교사, 주부, 전시 전문가, 지역 대표, 청년활동가 등 각계각층으로 이뤄진 시민 100여 명으로 발대해 1년 5개월간 화성 독립운동을 알리는 첨병으로 활약했다.
이들은 ▲기억위원회 ▲미래위원회 ▲화합위원회 ▲시민평화위원회 총 4개 소위원회로 나눠 분과별 회의 13회, 총회 4회를 통해 기념사업 전반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들이 제안한 19건의 기념사업 중 총 13건이 현실화됐으며, 그 중 국내 최초 도입된 방탈출 역사체험장은 독창적인 역사교육 콘텐츠로서 경기도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방 탈출 역사체험장은 220회의 운영기간 동안 높은 인기를 끌며 전 회차 조기 예약마감을 기록했으며, 이용객 1,556명 중 60%가 10대 청소년으로 미래세대에 지역 독립운동을 알리는 촉매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이다.
또한 위원회의 제안으로 시민 공모사업이 확대되면서 30개 사업이 발굴·운영돼 총 6천5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하는 등 3.1운동 기념사업을 하나의 거대한 문화축제로 성장시켰다.
전국 지자체에서는 유일하게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BI를 개발하고 브랜드화 시킨 점도 주목할만하다. 체험형 역사콘서트와 스탬프 투어북, 공식 SNS 서포터즈까지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채로운 콘텐츠는 기념사업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안소헌 추진위원장은 “우리 모두가 독립운동의 후손이자 유산”이라며, “소통과 협력으로 함께 만든 기념사업들이 좋은 결과를 낸 것 같아 기쁘고, 앞으로도 화성 독립운동을 알리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공동위원장을 맡은 서 시장은 “화성독립운동 기념관과 송산 독립운동가 마을 조성 등 남은 독립운동기념사업에도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며, “특히 청소년 역사 체험교육을 강화해, 화성이 독립운동의 성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은 ▲전국 최초 3.1운동 만세길 조성 ▲세계평화연대 도시들과 국제평화심포지엄 개최 ▲미서훈 독립운동가 발굴 및 서훈 6명 ▲항일독립운동 사업 지원조례 및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운영 조례 제정 등의 성과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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