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시 승격 70주년 맞은 수원시, ‘광역시급 도시’로 우뚝2019년 수원시정 결산, 올해 수원시 주요 이슈는?
[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2019년은 시 승격 70주년을 맞은 수원시가 명실상부한 ‘광역시급 도시’로 발돋움한 한 해였다.
우리나라 6번째 고등법원인 수원고등법원이 3월 개원했고, 수원컨벤션센터가 문을 열었다. 또 우리나라 제2·3 도시인 부산·인천시를 제치고 내년 열릴 ‘제4차 아시아·태평양 환경장관포럼’을 유치했다. 2019년 수원시 주요 이슈를 살펴봤다.
■기초지자체에서 유일하게 고등법원 있는 도시
수원고법·고검 관할 인구는 820만여 명으로 6개 고등법원 중 서울고등법원(1900만여 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수원고등법원과 고등검찰청은 각각 영통구 하동 990번지, 991번지에 들어섰다.
■수원컨벤션센터 개관, 마이스 산업 중심지로
내년 9월 8~11일에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41개국 환경장관 등이 참여하는 ‘제4차 아시아·태평양 환경장관포럼’이 열린다. 수원시는 수원컨벤션센터를 바탕으로 국제회의 개최 경험이 풍부한 대도시를 제치고, 아·태 환경장관포럼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 승격 70주년, 3·1운동·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승격 70주년을 맞아 지난 8월 만석공원 내 노송지대 구간에 길이 167m에 이르는 ‘역사의 길’을 조성했다. 역사의 길에는 정조 시대부터 현재까지 수원의 역사를 정리한 판석(板石)으로 이뤄져 있다.
8월 13일에는 ‘모두를 위한 수원’을 주제로 한 70주년 기념식, ‘시민, 민주주의 그리고 수원’을 주제로 시민대토론회를 열어 지난 70년을 되돌아보고, 수원의 미래를 모색했다.
올해는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다. 2018년 1월 출범한 ‘수원시 3.1운동·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가 중심이 돼 5개 분야 27개 기념사업을 추진했다.
3월 1일에는 화성행궁 광장과 시내 일원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 시민문화제’를 열고, 100년 전 수원의 3.1 만세 운동을 재현했다. 수원 방화수류정과 수원역 인근에서 시민 4000여 명이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는 수원지역 항일 독립운동 가치를 재조명하고, 기념하는 상징물을 시민 참여를 바탕으로 건립하기로 하고, 모금 활동을 했다. 상징물 제막식은 12월 20일 오후 2시 권선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다.
■용인·화성시와 불합리한 행정 경계 조정, 잇달아 결실
9월 13일, ‘경기도 수원시와 용인시의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규정’이 시행되면서, 수원시·용인시 행정구역이 조정됐다.
염태영 시장은 2017년 청와대 ‘국민 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 청원을 등록해 “주민 의견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계 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중재해 달라”고 호소하는 등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했다. 지난 4월 수원시와 용인시가 ‘경계 조정 공동협약’을 체결하면서 노력은 결실을 봤다.
지난 10월에는 화성시의회가 ‘화성시 반정동과 수원시 영통구 간 행정구역변경 관련 의견 청취 건’을 찬성 의견으로 통과시켜 수원시 망포동 일원과 화성시 반정동 일원의 불합리한 행정 경계 조정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A아파트 배기덕트 탈착 사고, 체계적으로 대응
수원시 공직자, 봉사자들은 사고가 발생한 8월 18일부터 철거가 완료된 23일까지 24시간 재난현장통합지원본부와 현장을 지키며 주민 안전,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힘을 쏟았다.
수원시는 A아파트 배기덕트 탈착 사고 직후부터 6일간 사고 대응 과정을 상세하게 기록한 백서 「재난과 과잉대응-A아파트 배기덕트 탈착 사고 6일간의 생생한 기록」을 발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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