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청소년의원, 청소년 노동인권 조례 제정 제안

2019 수원시 청소년의회 본회의…6개 분야 12개 정책과제 내놔

신지현 | 기사입력 2019/12/20 [08:12]

수원시 청소년의원, 청소년 노동인권 조례 제정 제안

2019 수원시 청소년의회 본회의…6개 분야 12개 정책과제 내놔

신지현 | 입력 : 2019/12/20 [08:12]

[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수원지역 청소년들로 구성된 수원시 청소년의회가 ‘지역경제와 함께 하는 청소년 활동’, ‘청소년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사회 만들기’ 등 6개 분야에 반영할 수 있는 12개 정책과제를 수원시에 제안했다.

 

수원시 청소년의회는 20일 수원시의회 본회의장에서 ‘2019년 수원시 청소년의회 본회의’를 개최하고, 직접 발굴한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수원시는 지난해 9월과 올해 3월 ‘제1기 청소년의회’ 의원을 공개 모집, 청소년 46명을 의원으로 위촉해 청소년 중심으로 시의회와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하는 청소년 참여 기구를 운영했다.

 

선발된 청소년 의원들은 의회운영·문화체육·교통환경·교육안전·사회진흥위원회 등 상임위원회를 구성해 활동했다.

 

청소년의회는 ▲지역경제와 함께하는 청소년 활동 ▲수원시 청소년수련시설 확충 ▲공유자전거로 성장하는 녹색도시 수원 ▲청소년 교통안전교육 프로젝트 ▲어제와는 다른 오늘의 성교육 ▲청소년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사회 만들기 등 6개 분야에 반영할 수 있는 12개 정책과제를 제안했다.

 

문화체육위원회는 수원시 관내 청소년 시설과 지역화폐(수원페이) 연계 서비스 확대를 제안했다. 시 관내 청소년시설에서 운영하는 강연 등 유료 프로그램, 시설 사용료 등을 수원페이로 결제할 시 혜택(할인·적립)을 줄 것을 제안했다.

 

사회진흥위원회는 수원시 청소년의 노동인권을 증진할 수 있는 ‘청소년 노동인권 조례 제정’, ‘노동인권교육 운영 및 인프라 확대’를 제안했다.

 

이와 함께 교통환경위원회는 수원시 공유자전거 서비스와 연계한 지역화폐(수원페이) 혜택 확대, 교육안전위원회는 청소년 성교육 커리큘럼 개선안 마련 등을 제안했다.

 

수원시는 내년에 시 관내 학교 학생회, 청소년참여위원회, 청소년운영위원회 등에서 활동하는 청소년이 모여 청소년 정책을 발굴·제안할 수 있는 ‘수원시 청소년 정책 제안 대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청소년의회는 청소년이 시 정책과 현안사항에 대해 자유롭게 논의하고,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청소년이 정책 수립의 주체로 성장하고, 실효성 있는 청소년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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