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투데이=이복영 기자] 화성시가 한국 바둑계에 새로운 메카로 자리잡았다.
사상 첫 대통령배 바둑대회가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재)한국기원과 (사)대한바둑협회, 화성시체육회가 공동주관한 이번 바둑대회에 전국 2,500여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경기는 전국 단체부, 개인부, 학생부와 화성 학생부 등 56개 부문으로 진행됐으며, 이창호 9단을 비롯해 한·중 명사초청 페어바둑대결과 프로바둑기사 팬 이벤트, 바둑 유망주와 정상의 대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함께 마련돼 마치 전국 바둑축제를 방불케 했다.
관심을 모은 개인전에서는 초등최강부 최민서(대야초 6), 중등부 박지현(충암중 2) , 고등부 양민석(18)이 우승했다.
김석규 체육진흥과장은 “대회기간동안 선수단과 학부모, 가족, 대회 임직원 등의 경기관람과 숙박, 관광지 방문 등 관광이 함께 이뤄지면서 지역경제에도 훈풍이 불었다”며, “이번 전국바둑대회 유치 경험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경기 유치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08년부터 전국단위의‘효 바둑축제’를 개최해왔으며, ‘2017년 대한민국 바둑대축제’를 비롯해 초등학교 바둑교실 운영 등 바둑 명문도시로의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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