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가짜 뉴스’에 적극 대응염태영 시장, “시민들이 가짜 뉴스에 현혹되지 않도록 정확한 정보 제공
[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수원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가짜 뉴스’가 확산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3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2월 중 확대간부회의’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유언비어나 가짜 뉴스에 시민들이 현혹돼 혼란을 겪지 않도록 모든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추진 상황 보고회’를 주재한 조청식 제1부시장도 “회원이 많은 인터넷 커뮤니티에 사실이 아닌 것이 마치 사실처럼 떠도는 경우가 있다”면서 “가짜 뉴스가 시민들에게 확산되지 않도록 정확한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하자”고 말했다.
지난 28일에는 ‘수원의 한 고등학교에서 다섯 번째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라는 제목의 가짜 뉴스 캡처본이 지상파 방송사의 뉴스인 것처럼 SNS에 유포됐다.
사칭 당한 언론사가 즉각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고, 이튿날 가짜 뉴스를 작성한 고등학생 2명이 해당 언론사를 찾아가 ‘자수’하면서 사태는 일단락됐지만, 가짜 뉴스로 인해 많은 시민이 혼란을 겪었다.
수원시는 홈페이지와 SNS를 활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피싱(phishing) 메시지, 악성 메일 유포에 따른 주의 사항을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정확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 언론 보도를 실시간으로 점검해 오보 확산을 막고 있다.
1월 30일 오후 3시 현재 수원시에는 자가격리대상자 22명이 있다. 지금까지 ‘의사 환자’ 8명, ‘조사대상 유증상자’ 2명이 발생했지만,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의 검체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자가격리대상자는 수원시 4개 보건소에서 수시로 전화를 해 상태를 확인하고, 대응 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현재 이상 소견은 없다.
※의사 환자 : 중국 후베이성(우한시 포함)을 다녀온 후 14일 이내에 발열(37.5도 이상)·호흡기 증상(기침·인후통 등)이 나타난 자. 확진 환자의 증상 발생 기간 중 확진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후 14일 이내에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자. 역학 조사관이 의사 환자 여부 결정. 격리병상 입원.
※조사대상 유증상자 : 중국을 방문한 후 14일 이내에 폐렴이 나타난 자(영상의학적으로 확인된 폐렴)
※자가격리대상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와 접촉여부가 불확실하지만 역학적 연관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능동감시·자가격리를 결정한 대상자. 의사환자 또는 조사대상 유증상자가 아니면서, 중국 방문 후 14일 이내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역학조사관 판단 후 능동감시·자가격리를 결정한 대상자.
한편 수원시는 29일 관내 모든 병·의원, 약국, 공동주택, 어린이집 등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예방 행동 수칙 등이 담긴 포스터 5000매, 전단 15만 매를 배부하고, 버스정류장에도 포스터를 부착했다. 30일 전단 1만 부, 포스터 1000부를 추가로 배포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수원시 홈페이지(http://www.suwon.go.kr)와 수원시 SNS를 비롯한 모든 홍보 수단을 활용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요령을 알리고 있다. 염태영 시장은 개인 SNS(페이스북)에 수원시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상황을 수시로 게시해 시민들에게 모든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증상 발생 시 문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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