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연구동 건물 여자화장실에 몰래카메라(몰카)를 설치했다가 PD의 신고로 공론화 되자 지난 1일 경찰서에 자진 출석한 몰카범 A씨가 KBS 32기 공채 개그맨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여자 화장실에서 불법촬영 기기가 발견됐다는 PD의 신고를 받고 보조배터리 모양의 몰카를 수거해 확인한 결과 A씨의 얼굴이 나오는 것을 확인하고 범인을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몰카범 A씨의 얼굴이 카메라에 담긴 이유가 몰카가 제대로 작동되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자신의 얼굴을 비춰본 것으로 알려지면서 웃음거리로 전락했다. A씨가 출연 중인 개그 프로그램이 최근 종방을 앞두고 있는 와중에 터진 사건으로 누리꾼들은 이 몰카범의 행동이 개그보다 더 웃기다고 입을 모은다. 여러 경로를 통해 몰카범 A씨가 누구인지 실명이 거론되면서 가로세로연구소 방송에서는 ‘KBS 공채 개그맨 박대승 2차례 후배 돈 훔쳐’라는 제하의 방송에서 A씨가 과거 극단 동료의 지갑에 두 차례 손을 댄 일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이와 관련해 국내 유명 인터넷 커뮤니티인 ‘남자연예인갤러리’에서 긴급 성명을 발표하고 진실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어 ‘개그맨들이 잠시 자리를 떠나게 됐지만 ○○○은 어디서든지 대중에게 웃음을 선사할 수 잇는 다재다능한 개그맨’이라면서 ‘남자 연에인 갤러리 일동은 ○○○에게 제기된 의혹은 사실무근일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기에, ○○○ 스스로가 분명한 입장을 표명해 결백을 입증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 A씨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 서비스를 모두 비공개 전환하고 침묵을 지키고 있는 상태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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