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별세한 수원의 연극인 故 김성열(1954~2019)의 발자취를 볼 수 있는 소장 도서와 희곡집, 작가 노트 등 유품 30여 점과 공연 연출과 저술 활동에 참고했던 기증 자료 3000여 권 중 50점이 전시된다.
전시에는 정조대왕, 정약용 등 수원의 인물을 주제로 한 그의 연극 작품을 소개하고, 관련 공연 사진과 포스터도 전시된다. 생전에 작업했던 책상을 그대로 재현한 서재 모습도 볼 수 있다.
수원문화재단이 제작한 故 김성열 다큐멘터리 영상 ‘나는 왕이로소이다’, ‘수원 연극사, 끝나지 않은 무대’도 상영한다.
수원시 선경도서관 관계자는 “수원을 사랑했던 연극인 김성열의 삶과 연극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전시회”라며 “이번 전시로 시민들이 연극이라는 예술 장르에 쉽고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故 김성열은 1983년 수원에서 극단 성(城)을 창단하고, 1996년에 현재 수원연극제의 모태인 제1회 ‘수원城국제연극제’를 창설하는 등 수원의 연극과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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