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도내 근대문화유산 실태조사 위해 근대문화자원 조사건설·제작·형성된 지 50년이 지난 것 중 보존과 활용이 필요한 근대유산 목록화
5일 경기도에 따르면 근대문화유산은 건축물, 건조물, 문화예술작품, 산업과학유산, 생활문화유산 등 건설ㆍ제작ㆍ형성된 후 50년 이상이 지난 것으로서 보존과 활용을 위한 조치가 특별히 필요한 것을 말한다.
구체적으로는 ▲역사, 문화, 예술, 사회, 경제, 종교, 생활 등 각 분야에서 기념이 되거나 상징적 가치가 있는 것 ▲지역의 역사ㆍ문화적 배경이 되고 있으며 그 가치가 일반에게 널리 알려진 것 ▲기술발전 또는 예술적 사조 등 그 시대를 반영하거나 이해하는데 중요한 가치를 지닌 것으로 이들 중에서 전문가 심사를 통해 보존할 가치가 있는 것은 시·도지사가 ‘등록’문화재로 선정해 관리할 수 있다.
근대문화유산에 대한 실태조사는 두 가지 방향으로 진행되는데, 31개 시·군 관련부서 협조를 통한 현황 파악은 지난달 15일 시작해 이달 말까지 이뤄질 계획이다.
이번 경기도청 홈페이지 입력창을 통한 실태조사는 도민이 소장하고 있거나 문화재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다양한 근대문화유산에 대한 정보를 도민들이 직접 입력하는 방식이다.
희망자는 경기도청 홈페이지 첫 페이지의 ‘경기도의 소중한 근대문화유산을 찾습니다’ 안내 배너를 누르거나 경기도청 홈페이지 내 ‘분야별 정보’에서 ‘문화·관광·체육-근대문화유산 목록화’에서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됐으면 하는 유산의 명칭과 종류, 특징 등을 기재하면 된다. 도는 이달 말까지 접수된 의견을 1차로 취합한 후 내년 6월말까지 입력창을 운영해 많은 도민이 참여하도록 할 예정이다.
1차로 취합된 자료는 전문가 자문을 거쳐 등록문화재분과 심의대상을 선정해 등록신청을 안내하고 내년 상반기 경기도문화재위원회 등록문화재분과 심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정식 경기도 문화유산과장은 “경기도청 홈페이지 입력창은 최대한 간소하게 구성해 도민이 편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주변의 근대문화자원들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많이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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