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투데이=이지훈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2021 경기도형 연구자 중심의 R&D사업’ 지원대상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경기도형 연구자 중심의 R&D사업’은 연구자 중심의 연구환경을 조성하고, 연구자가 직접 지원 사업을 기획해 연구자 자율과 창의성 발현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기존 기관 중심의 연구 지원을 연구자 개인으로 옮겼다는데 의미가 있다.
연구자는 자신의 연구 주제에 맞는 중소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연구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도는 연구를 수행하는 데 소요되는 연구활동비와 기술자문을 연구자 1명당 연간 5,160만 원씩 최대 3년간 지원한다.
연구범위는 산업기술분류표 상의 모든 분야를 대상으로 하며, 지원자격은 경기도에 주소지가 있고, 연구활동을 전개할 수 있는 미취업자로, 경기도 소재 중소기업 연구소에 소속을 전제로 컨소시엄 구성이 가능한 연구자다.
지원자 선정은 1차 서면심사를 통해 ▲연구자의 연구역량 ▲연구내용의 창의성 및 타당성 ▲지원의 필요성 및 향후 기대효과 ▲연구지원기관의 적정성 ▲도비지원의 적정성을 기준으로 최대 30명을 선정한다.
이후 ▲연구계획의 창의력/혁신성/파급력 ▲연구성과물 기대효과 ▲연구내용 및 계획의 혁신성을 기준으로 심사단과 청중평가단이 양분한 2차 공개 오디션 심사를 통해 최종 10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임문영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은 “경기도형 R&D 사업은 연구자가 연구지원기관을 지정해 자신이 하고 싶은 연구를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사업으로 컨소시엄 구성이 쉽도록 기업에도 많은 홍보를 할 방침”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연구자의 안정적 연구환경을 조성하고, 연구역량 잠재력을 극대화함으로써 경기도의 독자적 연구인력 인재육성 체제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지원을 희망하는 연구자는 다음달 29일 9시부터 4월 2일 16시까지 관련 서류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판교 사무실로 우편이나 방문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이지비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사업은 ‘경기도 사람중심 미래기술 정책’의 일환이다. 임문영 미래성장정책관은 지난달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연구자 중심의 R&D지원 ▲IT활용 영유아 보육안전 실증 ▲경기도 마이데이터 활용사업 ▲퓨처쇼 2021 개최 등 4가지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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