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소리꾼’ 송소희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원더걸스를 향한 팬심을 자랑하며 히트곡 ‘So Hot’을 민요 버전으로 선보였다. 상큼 발랄한 노래 ‘So Hot’은 국악 소리꾼 송소희의 구슬픔이 얹어져 ‘쏘 한(限)’으로 재탄생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늘(9일) 밤 10시 30분 방송 예정인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 / 연출 강성아) 측은 ‘소희가 재해석한 원더걸스 쏘 한(?)’ 에피소드가 담긴 영상을 네이버TV를 통해 선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송소희는 선예가 활동한 걸그룹 원더걸스의 오랜 팬임을 자처했다. 그는 “원더걸스의 노래 'So Hot'을 좋아해 방송에 나가서도 불렀다”며 “노래의 가사가 멤버들의 성향을 소개하는 것 같았다”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이때 ‘라디오스타’의 정보 수집가 MC 김구라는 “’So Hot’을 분석한 게 있어요?”라고 눈을 반짝이며 송소희 답변을 받아 적을 기세로 기다려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송소희는 김구라의 기대와 달리 “’난 너무 예뻐’ 가사는 선미, ‘매력 있어’는 소희, ‘멋져’는 선예 님이 불렀다”라며 노래를 분석하기보다 멤버들의 파트를 설명하는 예측불허 허당기를 자랑했다. 이에 김구라는 “가사 하고 잘 맞는다는 얘기군요”라며 머쓱해 해 폭소를 유발했다.
한 차례 웃음을 안긴 송소희는 ‘So Hot’ 민요 버전을 선보였다. 원더걸스의 ‘So Hot’은 본래 자신감 넘치는 가사가 특징인 톡톡 튀는 매력을 가진 노래. 경기민요 소리꾼 송소희가 재해석한 ‘So Hot’은 ‘소 한(限)’으로 제목을 바꿔도 좋을 만큼 한의 정서를 최대치로 담아내 남다른 국악인 바이브를 뿜냈다. 이어 송소희가 ‘So Hot’의 시그니처 안무로 귀염 뽀짝 하게 마무리하자, ‘라스’ MC들과 게스트들은 미소를 지으며 박수를 보냈다.
송소희표 ‘So Hot’을 들은 원곡자 원더걸스 출신 선예는 “구슬픈 ‘So Hot’ 너무 잘 들었다”라고 솔직한 소감을 들려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MC 유세윤과 안영미는 “’So Hot’이 아니라 ‘쏘 한(限)’이다”, “암..쏘..한..”이라고 거들어 이번 특집의 훈훈한 분위기를 엿볼 수 있게 해 본방송을 더욱 기다려지게 했다.
송소희가 재해석한 원더걸스의 ‘So Hot’ 아닌 ‘소 한(限)’은 오늘(9일) 수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네이버 TV MBC ‘라디오스타’ 영상 캡처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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