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아홉' 김진석을 응원하게 만드는 '이무생의 저력'

유진아 기자 | 기사입력 2022/03/17 [12:02]

'서른, 아홉' 김진석을 응원하게 만드는 '이무생의 저력'

유진아 기자 | 입력 : 2022/03/17 [12:02]

 

 

'서른, 아홉' 이무생이 명품 배우로서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JTBC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은 마흔을 코앞에 둔 세 친구의 우정과 사랑,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다루는 현실 휴먼 로맨스 드라마. 극 중 이무생은 엔터테인먼트 대표 김진석으로 분해 췌장암 4기 판정을 받은 정찬영(전미도 분)과의 가슴 아픈 로맨스로 매주 안방극장을 울리고 있다.

 

매사 어른스럽고 단단한 김진석이지만, 그를 유일하게 흐트러뜨리는 존재 정찬영 앞에서 김진석은 한없이 약해지고 여려졌다. 지난 16일 방송된 7회에서 역시 김진석의 눈에는 눈물이 마를 새가 없었다. 우연히 빨래방에 있는 정찬영을 발견, 반가운 마음에 전화를 걸었는데, 지루했던 빨래방이 이젠 재밌다는 덤덤한 말에 김진석은 슬픔이 받친 듯 나즈막이 한숨을 내쉬었다. 잠시 후, 정찬영은 빨래방 안에서 조용히 눈물을 훔쳤고, 그런 정찬영에게 해줄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던 김진석은 함께 눈시울을 붉혀 마음을 아프게 했다.

 

하지만 정찬영 앞에서는 웃을 수밖에 없던 김진석이었다. 배우에 다시 도전하기로 한 정찬영이 오디션장에 데려다 달라 하자 김진석은 손을 내저었고, 다리를 떨며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과거 함께 오디션을 가던 중 큰 사고를 당했던 기억이 있었기에 자신 때문에 이번에도 모든 걸 망치게 될까 걱정이 됐던 터. 그러나 가서 응원해달라는 예쁜 미소에 결국 동행하게 됐고, 오디션을 잘 마치고 나와서는 시한부 고백 에피소드를 얘기하며 동시에 웃음을 터뜨려 보는 이들까지 미소짓게 했다.

 

이렇듯 매회 진중하고 차분한 어른 남자의 매력을 제대로 발산하고 있는 이무생은 오직 사랑 앞에서만 모든 게 무장해제 되는 김진석 캐릭터를 통해 명품 배우로서의 저력을 보여주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대표로서는 무게감 있는 카리스마를 내뿜다가도 전미도와 있을 때면 한없이 따뜻해지고 애교가 많아지는 반전 매력을 뽐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것.

 

특히 시한부라는 전미도의 비밀에 아이처럼 오열하는가 하면, 자신을 밀어내려는 말과 행동에 처절하게 매달리며 부탁을 하고, 아무도 모르게 혼자 눈물을 쏟는 등 연기인지 실제인지 분간이 안 갈 정도의 진실된 열연으로 무한 감탄을 자아내며 호평을 얻고 있는바. 앞으로도 계속될 이무생의 호연은 매주 수, 목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서른, 아홉'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제공 : JTBC '서른, 아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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