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맞선’ 안효섭, 이러니 김세정을 사랑할 수밖에 ‘단단해진 ♥’

유진아 기자 | 기사입력 2022/03/30 [12:13]

‘사내맞선’ 안효섭, 이러니 김세정을 사랑할 수밖에 ‘단단해진 ♥’

유진아 기자 | 입력 : 2022/03/30 [12:13]

 

 

‘사내맞선’ 안효섭, 김세정이 트라우마를 함께 극복하는 사랑을 보여줬다.

 

3월 2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사내맞선’(연출 박선호/극본 한설희 홍보희/기획 카카오엔터테인먼트/제작 크로스픽쳐스) 10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12.1%, 전국 가구 11.6%를 기록하며 월화드라마 1위 행진을 이어갔다. 이는 주간 전체 미니시리즈 1위에 해당하는 수치이기도 하다. 2049 타깃 시청률은 4.7%를 기록, 화요일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13.2%까지 치솟았다. (닐슨코리아 기준)

 

10회 방송에서는 비밀 연애 들통 위기를 맞는 강태무(안효섭 분)와 신하리(김세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 속에서 두 사람의 사랑은 더 단단하고 깊어졌다. 특히 강태무의 비 트라우마 극복을 위해 깜짝 작전을 펼치는 신하리의 배려와 사랑은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강다구(이덕화 분) 회장은 강태무와 신하리가 함께 있는 것을 수상히 여겼으나, 회식 현장에 있던 직원들의 등장에 의심을 풀었다. 강태무는 신하리와의 관계를 할아버지에게 어떻게 말해야 할지 고민이었다. 신하리를 신금희라고 정체를 속이며 거짓말을 한 것이 죄송했던 것. 이는 신하리 역시 마찬가지였다. 두 사람은 강 회장에게 둘의 관계를 말하는 것을 조금 더 뒤로 미뤘다.

 

신하리의 부모님에게도 둘의 관계는 비밀이었다. 신하리 부모님이 치킨 가게를 비운 사이, 강태무와 신하리는 차성훈(김민규 분), 진영서(설인아 분) 커플과 함께 더블 데이트를 했다. 그러나 강태무와 신하리가 꽁냥꽁냥 시간을 보내는 그때, 신하리 부모님이 들이닥치는 비상 상황이 벌어졌다.

 

갑작스러운 신하리 부모님의 등장에 강태무는 방 안 옷장에 숨었고, 신하리는 거실에서 부모님을 상대했다. 모두의 협동으로 다행히 강태무는 들키지 않고 집 밖으로 나올 수 있었으나, 신하리 동생 신하민(최병찬 분)에게 연애 사실을 딱 걸리고 말았다. 강태무는 이번만큼은 당당히 자신을 남자친구로 소개했고, 신하민의 “매형” 소리에 기분이 좋아 용돈을 투척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런 가운데 펼쳐진 강태무와 신하리의 빗속 데이트는 둘의 깊어진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데이트 도중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자, 신하리는 비 트라우마가 있는 강태무를 위한 데이트코스를 생각해냈다. 강태무는 어릴 적 빗길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잃었고, 이로 인해 비가 내리면 운전대도 잡지 못할 정도로 끔찍한 고통에 시달렸다.

 

신하리는 이를 모르는 척 지하철로 강태무를 이끌었고, 비를 피할 수 있는 장소로만 강태무를 데려갔다. 또 강태무가 비를 보지 못하도록 창가에 앉아 시선을 차단하려 노력하기도 했다. 그런 신하리의 노력을 강태무는 알고 있었다. 강태무는 자신을 위해 애쓰는 신하리가 예쁘고 고마웠다. 연인의 상처를 추억으로 덮어주려는 신하리의 다정함이 강태무는 물론, 시청자들의 가슴까지 따스하게 물들였다.

 

그러나 방송 말미, 강다구 회장을 만나는 신하리의 모습이 그려지며, 두 사람의 로맨스에 빨간불이 켜졌다. 강다구 회장은 신금희라고 이름을 속인 신하리가 목적을 가지고 강태무에게 접근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앞으로 우리 태무 만나지 마요”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할아버지와 신하리가 만난다는 소식을 듣고 가던 강태무가 교통사고를 당하는 모습이 그려져 충격을 안겼다.

 

강태무와 신하리는 함께 트라우마를 극복하며 더 단단한 사랑을 키웠다. 두 사람에게 강다구 회장의 반대를 비롯해 여러 위기들이 닥치겠지만, 이들이 어떻게 이를 함께 이겨내고 극복해갈지, 앞으로 이야기를 궁금하고 기대하게 했다. 종영까지 단 2회 만을 남겨둔 ‘사내맞선’이 강태무와 신하리의 사랑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SBS 월화드라마 ‘사내맞선’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제공 = SBS 월화드라마 ‘사내맞선’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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