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으로 인식돼 온 식물, 그 너머를 내다본다..군포시 대야도서관 도시농업 특별강연 ‘우리가 원하는 식물’··미술작가 이소요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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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식물의 정체는 무엇일까?
단순히 인간이 보고 즐기는 대상일까? 자원일까? 아니면 그 이상의 어떤 것일까?
군포시 특화사업과 대야도서관은 오는 5월 5일부터 미술작가 이소요 박사를 초청해 ‘우리가 원하는 식물’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좌를 선보인다.
이번 특강은 인간의 삶에 도움이 되도록 식물을 ‘자원’으로 길들일 때 발생하는 생태적 영향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기 위해 마련됐다.
특강에서는 자원이 아닌 생명체로서 식물의 주체적인 삶, 길들임의 양면성, 생태적 균형과 교란, 그리고 식물의 감각 등 우리에게 익숙한 식물 그 이면의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이소요 박사는 생물과 인간, 과학과 예술간의 상호 관계에 관심을 갖고 이를 예술작품으로 풀어내는 미술작가로, 미국 렌슬리어 공과대학에서 예술학과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1인 출판사 <생물과 문화>를 운영하고 있다.
해당 강좌는 대야도서관 도시농업 특별강연으로 ‘군포시도서관’ 유튜브를 통해 누구나 수강할 수 있으며, 총 4개의 강좌가 5월 5일부터 5월 26일까지 매주 목요일에 공개된다.
또한 특별강연 감상평 이벤트도 군포시도서관 공식 SNS를 통해 개최될 예정이다.
최재훈 특화사업과장은 “사람에게 유용하도록 개량해온 식물과 인간, 생태간의 관계는 기후변화 시대를 맞아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특강을 통해 식물 자체에 대해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