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집 그 오빠’ 송지효가 최강 의리를 입증했다.
5월 1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에는 본캐 배우, 부캐 예능 여신으로 종횡무진 활약 중인 송지효가 출격했다. 직장 동료 지석진과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떡볶이집 그 오빠’를 찾은 송지효는 눈부신 미모와 함께 솔직, 털털, 엉뚱한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이날 송지효는 ‘떡볶이집 그 오빠’에 도착하자마자 오빠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그중 12년 직장 동료 지석진에게는 “(지석진이 만든) 튀김 맛없어 보인다”라고 장난기 가득한 농담을 건네기도. 또 “지석진 때문에 억지로 나왔나?”라는 물음에 “맞다”라고 능청스럽게 받아친 뒤 “지석진이 하는 프로그램이라 흔쾌히 응원차 나왔다. 늦게 나와 죄송하다”라며 끈끈한 친분을 자랑했다.
송지효와 지석진이 만난 만큼 자연스럽게 두 사람이 12년째 함께 출연 중인 SBS ‘런닝맨’이 대화 주제로 떠올랐다. 송지효는 “예능을 처음 할 때 어려웠다. 12년을 하다 보니 내 성격에 대해 알게 됐고 고쳐진 부분이 많다”라고 털어놨다. 또 “12년 동안 멤버들을 만날 때마다 느낌이 달랐다. 그래서 12년 동안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지석진에 대한 첫인상에 대해서도 밝혔다. 송지효는 “처음에는 권위적이라고 느꼈다. 낯설고 무서웠다. 이제는 예능이라는 것을 잘 안다. 지금은 전혀 무섭지 않다”라고 말했다. 지석진 역시 “나가 잘못한 게 맞다”라고 삐친 척했으나 누구보다 서로의 마음을 잘 아는 두 사람이기에 훈훈한 미소가 나왔다. 두 사람은 “여기 오니까 이런 말을 하게 된다”라며 쑥스러워하면서도 즐거워했다.
또 송지효는 ‘런닝맨’에 새로 합류한 여성 멤버 전소민에 대한 고마움, 예능을 할 때 화려하게 꾸미는 대신 편안하게 참여하는 이유 등을 밝혔다. 이 같은 송지효의 털털함은 많은 사랑받고 있다. 지석진은 자신이 직접 보고 느낀 송지효의 소박함을 전하며 “최고의 신붓감”이라고 칭찬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세 오빠들의 가장 큰 주목을 모은 이슈는 송지효와 김종국의 러브라인이었다. 송지효는 “처음에는 김종국과의 러브라인을 싫어했다”라고 밝혔다. 과거 개리와 러브라인이 있었는데 김종국과 러브라인이 또 생기는 것이 부담스러웠던 것. 하지만 한 번 리액션을 하니 반응이 좋아 지금은 본인이 더 즐기고 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지석진은 “송지효와 김종국이 진짜 잘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두 사람이 결혼한다면 대형TV를 선물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송지효는 “실제 이상형은 김종국과 달리 곰돌이 같은 사람”이라고 말한 뒤 “김종국에게 설렌 적 없다”라고 했다. 이에 김종민이 즉석에서 곰돌이 같은 뱃살을 자랑해 ‘떡볶이집 그 오빠’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송지효는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 수많은 오디션에서 떨어지고 혹평을 들었지만 굳건히 버틸 수 있었던 이유 등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연기와 예능을 병행하며 찾은 자신만의 긍정적인 노하우도 공개했다. 데뷔 21년 차 배우, 예능인, 스케줄이 없을 때는 집순이 등 다채로운 면모를 솔직하고 유쾌하게, 엉뚱하지만 귀엽게 털어놓은 송지효. 지석진과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떡볶이집 그 오빠’를 찾아준 그녀와의 시간이 즐겁고 행복했다.
한편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는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사진제공 =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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