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단심' 하도권, '날카로운 존재감' 빛났다

유진아 기자 | 기사입력 2022/05/17 [12:07]

'붉은 단심' 하도권, '날카로운 존재감' 빛났다

유진아 기자 | 입력 : 2022/05/17 [12:07]

 

 

배우 하도권이 드라마 ‘붉은 단심’에서 날카로운 존재감을 드러냈다.

 

'붉은 단심'은 반정으로 왕이 된 선종, 그 뒤를 이어 조선의 왕이 된 '이태(이준 분)'의 이야기를 다룬 픽션 사극. 극 중 하도권이 연기하는 내관 상전 ‘정의균’은 궐에서 그 누구도 믿지 못하는 이태가 곁을 주고 기대는 유일한 존재로 하도권의 안정감 있는 연기로 극의 무게중심을 잡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16일 방송된 5회에서는 그동안 정체를 드러내지 않던 정의균이 이태를 지키고자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모습이 그려져 몰입도를 높였다. 궐에서 마주친 이태와 유정(강한나 분). 놀란 이태가 유정을 데리고 평소답지 않은 소란을 내며 문밖으로 빠져나가자 이를 비호 하기 위해 칼을 뽑아 들었고 ‘내시부는 모두 전하의 사람이며 이는 당연한 이치’라며 공손하나 차가운 태도로 경계심을 선명하게 드러냈다.

 

또한, 유정에게 곁을 주지 않으려는 듯 “신은 어심을 받드는 내관이옵니다”라며 선을 긋는 듯한 태도를 보이며 묘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뒤이은 “전하의 앞길을 막는 자는 어심에 어긋나더라도 결단코 벨 것입니다”라는 단호한 표현은 이태를 향한 우직하고도 강인한 충심을 짐작케 했다.

 

이처럼 하도권의 날카로운 눈빛과 주변을 숨죽이게 만드는 발성이 정치 사극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발하고 있는 가운데, 이태의 충직한 신하로서 결연한 의지가 돋보이는 정의균, 하도권의 활약에 시청자의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한편, 하도권이 출연하는 KBS2 ‘붉은 단심’은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KBS2 ‘붉은 단심’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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