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 먹은 벙어리'는 장애인 인권 침해 표현"

수원시, 산하·위탁기관 신규 직원 200여 명 대상 인권교육

모닝투데이 | 기사입력 2017/08/18 [20:15]

"'꿀 먹은 벙어리'는 장애인 인권 침해 표현"

수원시, 산하·위탁기관 신규 직원 200여 명 대상 인권교육

모닝투데이 | 입력 : 2017/08/18 [20:15]

[모닝투데이=김현진 기자] 수원시가 18일 시청 대강당에서 시 산하·위탁기관 신규 직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인권육을 실시했다.

인권 도시를 지향하는 수원시가 인권 친화적 시정 구현을 위해 마련한 이날 교육은 인권 감수성을 주제로 한 박민경 국가인권위원회 대구인권사무소 조사관의 강의로 진행됐다.

강의는 인권과 인권 감수성에 대한 개념 설명, 사회적신분·신체조건·성별·피부색·출신지역 등에 근거한 우리 사회의 인권침해·차별 현황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설명하는 시간이 됐다.

▲ 수원시는 시 산하, 위탁기관 신규직원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수원시     © 모닝투데이


박 조사관은 인권 감수성이란 어떤 상황·문제를 인권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해결하려는 능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꿀 먹은 벙어리’, ‘장님 코끼리 만지는 꼴같은 표현에 거북함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은 인권 감수성이 부족한 것이라고 지적하며 이런 표현에 포함된 장애인 인권 침해요소를 파악하고 거부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인권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가는 요즘 인권 감수성이 풍부한 조직 구성원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이번 교육이 우리 시 모든 곳에서 인권 친화적 시정이 이뤄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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